손흥민 선제골, 이란 상대로 전반 종료 직전 강력한 중거리슈팅으로 골
손흥민 선제골, 이란 상대로 전반 종료 직전 강력한 중거리슈팅으로 골
  • 이광우 기자
  • 승인 2022.03.2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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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엄리그 토트넘 소속 공격수 손흥민(30)이 월드컵 예선 이란전에서 강력한 한 방을 자랑했다.

벤투호는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이란과 홈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전반전은 1-0으로 마쳤다.

한국은 현재 승점 20으로 조 2위다. 이날 경기서 이란(승점 22)을 꺾으면 자력으로 조 1위가 된다. 2011년 이후 승리하지 못했던 징크스까지 타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프턴),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알사드), 이재성(마인츠), 김진수(전북현대), 김영권(울산현대), 김민재(페네르바체), 김태환(울산현대), 김승규(가시와) 등 최정예로 선발을 꾸렸다.

홈 팬들의 든든한 지원까지 얻었다. 이날 경기장에 할당된 6만 4000여석의 티켓이 매진됐다. 지난 2019년 콜롬비아전 이후 3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이 가득 찼다.

분위기는 좋았지만 실수가 많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깔린 하이브리드 잔디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매트 형태(1×10m) 인조잔디에 천연잔디를 파종한 것이다. 인조잔디의 잎 하나하나가 천연잔디의 뿌리를 보호하는 원리다. 천연잔디는 95%, 인조잔디는 5% 비율로 심어졌다.

알려진 대로 많이 미끄러웠던 모양새. 개장 첫 경기였던 지난 19일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K리그1 6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은 자주 미끄러지는 모습을 노출했다. 한국, 이란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권창훈, 이재성이 가세한 공격은 날카로웠지만 영점이 아쉬웠다. 수비진에선 실수가 나왔다. 김민재, 정우영이 잔디 적응 때문인지 자주 미끄러지고 볼 컨트롤 미스가 빈번했다.

그렇게 치열한 공방전은 45분 간 펼쳐졌고 양 팀은 득점을 하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월드클래스 공격수 손흥민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강력한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손에 막히는 것처럼 보였으나 워낙 강력해서 이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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