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호텔 목격담, 정부 관계자 "(이근이) 폴란드 시내 호텔에 있다는 것은 가짜 뉴스"
이근 호텔 목격담, 정부 관계자 "(이근이) 폴란드 시내 호텔에 있다는 것은 가짜 뉴스"
  • 안장민 기자
  • 승인 2022.03.2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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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안장민 기자] 국제 의용군 참전을 자처하며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해군 특수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우크라이나 서부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 관계자는 이근의 '폴란드 목격담'에 대해 "이근은 폴란드에 입국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적자가 폴란드에 재진입하면 우리 당국이 확인할 수 있다"며 "우리 국적자 중 특정 개인이 폴란드에 재진입했다는 소식은 아직까지 없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정부부처의 소식통도 "(이근이) 폴란드 시내 호텔에 있다는 것은 가짜 뉴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이근이 폴란드 시내의 한 호텔에서 조식을 먹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는 내용의 방송을 진행했다.

가세연에 이 같은 내용을 제보한 A 씨는 자신을 폴란드 교환학생이라고 설명하며 "이근과 지금 같은 호텔에 묵고 있다"면서 "이근이 연기를 하길래 처음엔 배우인 줄 알았다. 여기서 전쟁 영화 같은 촬영만 한다고 한다. 일행과 촬영 분량을 걱정했다"라고 주장했다.

A씨 주장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세연도 이에 따라 진위 확인을 위해 A씨에게 계속 연락을 시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근의 위치와 관련해 외교부 측은 "개별 인사를 특정해 어떤 상황인지 확인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한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근은 폴란드와 가까운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의 한 도시 호텔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근이 머무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은 전 세계 용병들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최근 러시아 군으로부터 공습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근과 함께 출국했다가 지난 16일 귀국한 2명과 19일 추가로 귀국한 1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가 끝나는 대로 여권법 위반 혐의로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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