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오민석·서범준, 결혼 프로젝트 시작 "아파트 줄 것"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오민석·서범준, 결혼 프로젝트 시작 "아파트 줄 것"
  • 이하연 기자
  • 승인 2022.04.0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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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하연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결혼 프로젝트로 아파트가 걸렸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아들들을 결혼시키기 위해 움직인 박상원, 김혜옥, 박인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현미래(배다빈)는 박준형(이현진)과 이혼 취소를 위해 이현재(윤시윤)에게 의뢰를 부탁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때 간 본 것에 기분 상하냐 묻는 현미래에 이현재는 “저는 프로입니다. 거절하고 당하는 거에 익숙해요. 이기는 걸 좋아하니까요. 그런데 이 소송은 이길 확률이 낮아 보여요”라고 말했다.

소송에서 이기는 것은 의뢰인이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말한 이현재는 “소송은 누군가를 계속 화나게 하는 일이에요. 참을 수 있겠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현미래는 못 참을 거 같지만 참겠다고 말했고 이현재는 “자신의 말이 사실이라는 증거가 필요해요. 그게 소송이에요. 상대방은 현미래 씨와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요. 상대방도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를 제시해야 해요. 모든 소송은 쉽지 않습니다. 할 수 있겠어요?”라고 되물었다.

고민하던 현미래는 “못해요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지금 아니면 못하잖아요 이런 말. 마음먹으면 뭐든 끝까지 해냅니다. 마음먹었어요. 이래도 거절하실 건가요? 변호사님은 거절할 권리 없어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 말에 미소 지은 이현재는 “그럼 잘해봅시다. 이제부터 우리는 원팀입니다”라고 말해 현미래를 웃음 짓게 했다.

주민센터에 다녀온 현미래는 진수정(박지영), 윤정자(반효정)에게 “짜증 나. 할머니, 나 너무 짜증 나. 할머니 말대로 소송은 엿같은 거야”라며 방으로 올라갔다.

자신을 따라 들어온 진수정에게 현미래는 박준형이 자신의 남편으로 돼있는 것에 “하루라도 빨리 서류에서 나가고 싶어. 나도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실제로 겪는 건 다르다고. 증거를 가지고 오라는데 그럼 준형 씨를 만나야 한단 말이야”라고 말했다.

상대의 증거를 찾기 위해 결국 현미래는 박준형을 만나러 움직였다. 진수정은 “어떻게 학교도 속이냐. 증거만 채집하고 나와. 너무 적대적인 감정 드러내지 마. 그럼 협조 안 해줄 거야”라고 조언했다.

한편 봉사단 정기모임에 나간 이경철(박인환)은 손자들을 자랑하는 이경순(선우용녀)의 모습에 씁쓸함을 느꼈다.

다른 의뢰인의 이혼 상담을 마친 이현재는 증거 모으러 간다는 현미래의 문자에 “엄청 스피디하시네”라고 중얼거렸다. 박준형은 현미래를 만나 “다신 안 볼 거처럼 굴더니 생각해보니 미안하긴 했나 보지?”라고 거들먹거렸다.

미안한 거 없다는 현미래는 “오히려 저한테 사과하셔야죠”라고 말했고 그는 “사과받으려고 나온 거예요? 그럼 사과할게”라고 답했다.

부부 얘기는 끝났다는 현미래에 박준형은 “고집 그만 피워요. 법적으로 혼인 신고돼있고 미래 씨 말 믿어줄 사람 없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 말에 현미래는 “미국에서 대학 나온 건 맞아요? 졸업장 보여줄 수 있어요? 최소한의 믿음은 갖게 되겠죠”라고 물었다.

박준형은 “보여달라면 보여줄게. 난 거리낄 게 없어. 저녁 같이 먹자”라고 제안했으나 현미래는 “못 먹어요. 오늘 준형 씨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인내심이 이거밖에 안 돼요”라고 거절했다.

기분이 상한 박준형은 “아니 너무 심한 거 아니에요? 사랑해서 갖고 싶어서 거짓말 좀 했어. 다른 남자 여자 다 그렇게 해. 미래 씨가 결벽증 있는 거야”라고 따졌고 현미래는 “그러니까 우린 맞지 않아요. 제 장점인 정직이 준형 씨한테는 결벽증으로 보이잖아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심해준(신동미)는 이현재에게 차까지 데려다 달라며 “난 네가 영은이(배그린) 아직 못 잊어서 결혼 못하는 줄 알았거든? 아닌 거 알았어. 너희 다 모여 산다며, 친척까지. 그렇게 챙길 사람이 많은데 어떤 여자가 가족으로 들어가고 싶겠니?”라고 말했다.

그 말에 이현재는 “가족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나와 함께 가족을 만드는 거야”라고 답했고 심해준은 “나도 가족 만들고 싶어”라고 답했다. 자신을 좋아했냐 묻는 이현재에 심해준은 “좀 진지하게 받아봐. 너도 알다시피 내 인간관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너잖아”라고 답했으나 거절당했다.

차문을 열어주는 이현재를 보며 차에 오른 심해준은 안전벨트까지 챙겨주는 그에 “우리 엄마가 맨날 하던 말인데 나 연애할 거야”라고 말했다. 이현재는 “이럴 때 남자 만나는 거 아니다. 지금부터 6개월 안에 만나는 남자 결사반대”라며 네가 뭔데 라는 말에 “누나 법적 대리인”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민호(박상원) 퇴근을 기다린 이경철은 무슨 일이 있냐는 물음에 “그냥 쓸쓸하다. 윤재(오민석), 현재, 수재(서범준) 결혼해서 아이 낳는 거나 봤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우리 애들은 왜 결혼을 못 하냐? 할아비가 죄가 많아 그런가?”라고 물었고 이민호는 “아버지가 무슨 죄를 지었어요?”라고 답했다.

자식 잃어버린 죄가 있다는 이경철에 이민호는 “키운 공도 있잖아요. 나 같은 아들”이라고 말했고 실랑이 끝에 두 사람은 서로가 서소를 살렸다고 합의하며 웃었다.

술에 취한 이경철을 부축해 방에 눕힌 이민호는 그의 양말을 벗기고 씁쓸하게 바라봤다.

한경애(김혜옥)는 이수재를 통해 이윤재가 주식을 통으로 날려버렸다는 말을 들었다. 이윤재에게 들이닥친 한경애는 마이너스 통장을 쓰고 있다는 말에 분노를 폭발시켰다.

큰 소리에 한경애를 말리러 들어온 이민호는 “너 엄마 좀 그만 놀려”라며 이윤재에게 말했다. 한경애는 이윤재가 결혼을 제때 했으면 저렇게 안 됐다며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소리쳤다.

이경철을 즐겁게 해주시 위해 애들 결혼시켜서 손주들 보여주면 된다는 한경애 말에 이민호는 “그런데 갑자기 애들을 어떻게 결혼시켜. 애들은 갈 마음이 없는데”라고 고민했다.

괴롭히자는 한경애에 이민호는 “애들 성격도 모르냐? 괴롭힌다고 들을 애들이 아니잖아. 걔들 싸우다가도 당신 놀릴 때 뭉치는 거 몰라?”라고 말했다. 고민에 빠진 한경애는 이민호에게 말해보라고 했다.

이민호는 “생각을 해보자. 애들 움직이게 하는 방법. 걔들이 승부욕이 끝내주잖아. 그걸 이용해야 해”라고 생각에 빠졌다.

현미래는 직접 박준형이 졸업했다는 미국 학교에 전화해 졸업을 확인했다. 가끔 졸업사진이 누락된 경우가 있다는 직원의 말에 현미래는 명단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전화를 끊은 현미래는 자신에 대한 사랑의 증거라며 대학 졸업장을 보낸 박준형의 메시지를 받았다. 이를 확대한 현미래는 “졸업장 있네? 학교도 가짜라고 그랬는데 그 여자가”라며 스트레스받아했다.

아이스크림을 먹던 현미래는 박준형 졸업장과 다른 증거를 한 번에 달라고 답이 온 이현재 문자에 “피드백 빠르시네”라며 미소 지었다.

다음 날 이경철과 운동하던 이민호는 “우리 애들이 서로 지기를 싫어하잖아요. 내기를 걸면 어떨까요?”라며 자식들을 결혼시키기 위한 방법을 제안했다.

찜질방에 모인 이경철, 이민호, 한경애는 아파트를 걸고 자식들이 혹할지 알아보자며 의지를 다졌다. 이민호는 ‘우리 사이에는 입 밖으로 내놓지 못하는 비밀이 있다. 부모가 자식들을 똑같이 사랑한다는 말은 틀린 것 같다. 각자 더 사랑하는 자신의 픽이 있다. 윤재는 아버지 픽’이라고 일기에 썼다.

이경철은 이윤재를 찾아 빚이 있냐고 은근히 물었다. 한경애를 놀리려고 한 말이라는 이윤재는 결혼을 묻는 말에 “재산이 없잖아. 말도 많고. 투자를 좀 잘못해서. 나 저거 존버 하면 언젠가 빛을 볼 거야”라고 말했다.

상가를 줄까하고 묻는 이경철에 이윤재는 덥석 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수재와 마트를 찾은 한경애는 “장산동 아파트 있잖아. 엄마, 아빠 죽으면 형들이랑 잘 나눠가져”라고 말했다. 이에 죽는다는 말은 왜 하냐며 분노한 이수재는 “왜 형들하고 나눠가져! 내가 끝까지 엄마랑 같이 살 건데”라고 말해 한경애를 웃음 짓게 했다.

이민호 픽은 이현재다. 연애에 의욕이 없다는 이현재에 이민호는 “가끔은 외롭지 않아?”라고 물었다. 결혼은 한 여자와 가족이 되는 거라며 결정하기 어렵다고 말한 이현재에게 이민호는 요즘 제일 갖고 싶은 것을 되물었다.

고민하던 이현재는 “갖고 싶은 거. 아파트. 형이랑 내가 다 안 맞는데 투자 성향만 맞잖아”라고 말했고 아파트를 주겠다는 이민호에 “그건 안 되지. 공평하게 해야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자신이 시키는 것은 어느 정도까지 가능하냐는 이민호에 이현재는 “다 할 수 있어. 아빠는 나한테 불합리한 거 시킬 사람이 아니니까”라며 웃어 보였다.

이현재를 만난 현미래는 박준형의 동거녀가 거짓말 했을 수 있다는 말에 절망했다. 적극적으로 증거를 모으는 모습에 이현재가 칭찬하자 현미래는 “왜 이렇게 변호사님 말씀 한마디 한 마디에 기분이 왔다 갔다 하는지 모르겠어요. 칭찬받아서 기분 좋아졌어요”라고 미소 지었다.

조정 때는 박준형과 만나게 될 테지만 나머지는 자신이 다 처리겠다는 이현재에 현미래는 “사모님은 든든하시겠어요. 죄송해요. 사적인 감정 연결시켜서”라고 사과했다.

민망함에 현미래가 황급히 나가자 이현재는 “내가 어딜 봐서 유부남이야”라고 투덜거렸다.

이경철, 이민호, 한경애는 아이들 반응을 종합해 아파트를 걸고 가족회의를 열기로 했다.

한편 이윤재 치과에 간 심해준은 영혼 없이 반응하는 그에 기분이 상했다. 이소라(현쥬니)에게 사인해준 심해준은 “원장님도 아시죠? 제가 현재 선배인 거”라고 물었고 당연히 안다는 말에 당황했다.

차 마실 자리를 마련한 이소라에 심해준은 어색하게 이윤재 진료실로 들어섰다. TV에 나온 사람이라는 이소라에 심해준은 “가끔 사람들이 알아봐서 놀라요”라고 말했고 이윤재는 “전 못 봐서 모르겠어요”라고 답했다.

뻘쭘함을 느낀 심해준은 이야기를 시작했고 이윤재는 “친밀감을 기대하신 거는 이해하거든요. 그런데 처음 봤잖아요. 친밀감을 느낄 수 없는데 친밀감을 표시하는 건 비즈니스잖아요. 제가 비즈니스 해드려요?”라고 물었다.

그 말에 심해준은 “현재랑 비슷하시네요.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라며 황급히 진료실을 벗어났다.

퇴근하던 현미래는 할 얘기가 있다며 전화 온 박준형에 할 말이 없다며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건물을 나오자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박준형에 그는 “왜 이러세요 진짜. 법대로 해요”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박준형은 “현미래 씨. 법을 집행할 때도 소명기회는 줘요. 끝내더라도 좋게 끝냅시다”라고 답했다.

집으로 가던 이현재는 이민호가 전화 오자 길이 막힌다며 식사를 먼저 하라고 말했다. 아들들이 모두 모이자 이민호는 “오늘 안건은 결혼 프로젝트입니다”라고 말했다.

어리둥절해하는 이윤재에 이민호는 “할아버지랑 엄마랑 너희 삼 형제 다 치우기로 했다. 결혼으로. 오늘부터 6개월 안에 결혼하는 여자 데려오는 사람한테 장산동 아파트 주기로 했어”라고 선언했다.

너무 유치하다고 말한 이현재는 “이런 거 한다고 형이랑 내가 결혼한다 하겠어? 아무리 아파트 값 올라 10억이 넘는다지만”이라고 말했고 이윤재는 이를 알고 있는 그를 의심스럽게 바라봤다.

그 말을 들은 이수재는 제안을 승낙했다. 아파트는 자신 거라는 이수재 반응에 이윤재와 이현재는 고민에 빠졌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는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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