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남주혁, 새드엔딩…김태리 남편은 누구? 뒷모습 공개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남주혁, 새드엔딩…김태리 남편은 누구? 뒷모습 공개
  • 이하연 기자
  • 승인 2022.04.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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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하연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남주혁이 이별을 맞이했다. 새드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끝내 남편의 정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3일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최종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1.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최종회에서 나희도는 뉴욕지국 특파원에 뽑혀 한국에서의 일을 정리하러 들어온 백이진과 날카로운 말들을 격렬하게 쏟아내며 서로에게 상처를 냈다. 뉴욕으로 떠나기 전 나희도의 다이어리를 받게 된 백이진은 자신과 멀어진 거리감에 혼자 힘들어했던 나희도의 절절한 순간들을 알게 됐고, 나희도는 백이진이 떠난다는 소식에 만나러 달려갔다. 나희도는 "더 이상 이 사랑이 나한테 힘이 되지 않는다. 미안해하고 원망하면서 서로 갉아먹는 것 그만하고 싶다"고 다시 이별을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눈물 속에 포옹을 나누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사랑했던 지난날을 떠나보냈다.

뒤이어 시간은 7년이 흘러 2009년이 됐고, 백이진은 나희도 모친 신재경(서재희)의 추천으로 앵커가 돼 귀국했다. 나희도는 이미 결혼을 했고 샌프란시스코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계획했다. 샌프란시스코 경기에서 나희도는 마지막 금메달을 땄고, 그 인터뷰를 앵커가 된 백이진과 하며 이별 후에도 여전히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그것이 나희도와 백이진의 마지막이었다.

결말 후 등장한 쿠키영상에서는 여전히 자신의 첫사랑을 나희도로 기억하는 백이진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나희도와 백이진은 서로에게 이뤄지지 않은 첫사랑으로 남았다. 반전 없는 새드엔딩에 나희도의 남편은 누구인지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14회에서 "늦었지만 결혼을 축하한다"는 남주혁의 대사, 나희도 딸의 성이 백씨가 아니었던 것에 이미 예측 가능한 결말이었지만, 드라마의 반전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허무함을 토로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선 "새드엔딩이 아닌 배드엔딩"이라는 평이 나왔다. 13회에서야 연인이 된 두 사람이 15회 백이진의 뉴욕 특파원 선택으로 초고속 이별 수순을 밟는 후반부 전개에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개연성 없는 새드엔딩 최악이다", "청춘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청춘 한순간이라고 말하는 드라마", "김민채 아빠는 대체 누구?",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청춘도 지나갈 거고 나중엔 청춘 같은 건 생각도 안 날 만큼 힘든 시련들을 만날 거라고 생각하니까 우울해진다" 등과 같은 불만을 전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다소 아쉬운 엔딩으로 막을 내리긴 했지만, 청춘들의 우정부터 현실적인 고민, 성장 등을 섬세히 다루며 입체적인 작품으로 완성했다.

한편 '스물다섯 스물하나' 후속으로는 '우리들의 블루스'가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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