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의 포켓몬빵, 품절대란을 넘어 밈 대전
SPC삼립의 포켓몬빵, 품절대란을 넘어 밈 대전
  • 강해인 인턴기자
  • 승인 2022.04.09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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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오픈런 현상을 일으킨 포켓몬빵
포켓몬빵의 품절을 알리는 포스터가 인터넷 밈처럼 확산
밈으로의 확산 이유는 젊어지는 편의점 점주들의 영향?

[스타인뉴스 인턴기자 강해인] SPC 삼립은 16년만에 포켓몬빵을 재출시해 폭팔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무려 재출시 40일만에 1000만개 이상의 판매률을 보인 것이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품귀현상을 빚었고, 이는 대형마트는 물론 편의점에서도 오픈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포켓몬빵의 품절을 알리는 편의점 포스터
포켓몬빵의 품절을 알리는 편의점 포스터

최근에 포켓몬빵의 품절대란과 함께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포켓몬빵의 품절을 알리는 편의점의 포스터들인데, 단순 정보의 고지를 넘은 센스있고 귀여운 포스터들이 인터넷에서 밈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처럼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장면과 캐릭터를 활용한 포스터가 많은데, 넷 상에서는 포켓몬빵 품절 포스터대회를 열어달라거나, 이러한 포스터를 그리기위해 편의점 알바생이 되고 싶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이다. 

포켓몬빵이 이슈가 된 것은 MZ세대의 추억팔이와 더불어 그들의 인플루언서블(influencerable) 트렌드가 높은 홍보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그들이 포켓몬빵과 내재된 띠부띠부씰을 SNS상에서 공유하며, 하나의 공감대를 공유하는 과정이 포켓몬빵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게 했다는 것이다.

20대 편의점 가맹점주의 비중(자료 제공: CU)
20대 편의점 가맹점주의 비중(자료 제공: CU)

이번 포켓몬빵의 품절 포스터가 밈으로 확산되고 있는 현상도 이러한 흥행요인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는 편의점 점주들의 나이가 점점 젊어지고 있는 것의 영향으로도 볼 수 있다. 2030세대가 취업대신 편의점 점주가 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정보력을 바탕으로 트렌드에 센스있게 대응하는 데, 이번 품절 포스터도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SPC 삼립은 지난 7일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MZ세대의 파급력으로 품귀현상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제2의 허니버터칩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이러한 트렌드를 지속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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