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회 백상예술대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아쉬운 후보들
‘58회 백상예술대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아쉬운 후보들
  • 김상훈 인턴기자
  • 승인 2022.04.13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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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백상예술대상 포스터
제58회 백상예술대상 포스터

 

[스타인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지난 11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TV·영화·연극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 선정된 후보들은 2021년 4월 12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방송, 영화, 연극, OTT 서비스에 공개된 콘텐츠들을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때 아쉽게 후보에 오르지 못한 후보들이 있어 많은 대중의 아쉬움을 불러일으켰다.

 

●그해 우리는 – 김다미

SBS '그해 우리는' 포스터
SBS '그해 우리는' 포스터

 

 첫 번째로 살펴볼 배우는 TV 부분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선정되지 못한 SBS 월화 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주연인 배우 김다미이다. 김다미는 자기 일에 대해서는 냉정한 태도를 보이지만 사랑에 대해서는 서툴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주는 국연수라는 캐릭터를 맡아 시청자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그해 우리는’은 닐슨코리아가 제공한 수도권 기준 5.3%를 기록하며 준수한 시청률을 기록했고 많은 팬을 양산했던 드라마이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오징어 게임 – 오영수, 박해수

Netflix '오징어 게임'
Netflix '오징어 게임'

 

 다음으로 알아볼 배우는 TV 부분 드라마 조연상 후보에 선정되지 못한 배우 오영수와 배우 박해수이다. 작년은 ‘오징어 게임’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해였다. 그 결과 ‘오징어 게임’은 다양한 부분에서 후보들이 노미네이트되었는데 배우 오영수와 배우 박해수가 후보에 오르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오영수는 미국 LA에서 열린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 부문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조연상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조연상 후보에 오르지 않을까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오징어 게임’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허성태만 후보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영수는 “우린 깐부잖아”, “제발 그만해 이러다 다 죽어”라는 유행어들을 남기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울림을 주었던 배우였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배우 박해수 역시 서울대 출신의 금융인 역할이었던 조상우 역을 연기하며 참가자 중의 최종 빌런이라고 할 수 있는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특히 성기훈 역의 배우 이정재와 대척점에 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과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므로 이번 58회 백상예술대상 조연상 후보에 오를 것이라 예상했지만 아쉽게 오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갯마을 차차차 – 이봉련

tvN '갯마을 차차차' 공식 홈페이지
tvN '갯마을 차차차' 공식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살펴볼 후보들은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여화정 역을 연기한 배우 이봉련이다. ‘갯마을 차차차’는 2021년 8월부터 2021년 10월에 방영된 드라마로 백상예술대상 후보선정 기준에 부합하는 드라마이지만 한 명의 후보도 올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갯마을 차차차’는 닐슨코리아가 제공한 수도권 시청률 12.7%를 기록하며 2021년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이지만 주연 배우인 김선호의 사생활 관련 문제가 알려지며 전체적으로 드라마에 대한 평가가 떨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배우 이봉련이 보여주었던 연기는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어도 손색이 없는 연기였다. 특히 여화정 역할을 연기했던 이봉련은 이혼 여성의 모습과 동성에게 관심을 받는 어려운 연기를 섬세하고 담담하게 연기해 많은 시청자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다소 가볍게 흘러갈 수 있는 드라마의 분위기의 중심을 잡아주는 연기로 많은 호평을 들었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배우였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앞에서 언급된 이들이 오르지 못한 부분은 각각 TV 부분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 TV 부분 드라마 남자 조연상, 여자 조연상이다. 해당 부분에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소년심판’ 김혜수, ‘연모’ 박은빈, ‘옷소매 붉은 끝동’ 이세영, ‘마이네임’ 한소희(이하 TV 부분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 ‘옷소매 붉은 끝동’ 이덕화,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이학주, ‘마인’ 이현욱, ‘D.P.’ 조현철, ‘오징어 게임’ 허성태(이하 TV 부분 드라마 남자 조연상), ‘ ’서른, 아홉‘ 강말금, ’지옥‘ 김신록, ’오징어 게임‘ 김주령, ’마인‘ 옥자연, ’옷소매 붉은 끝동‘ 장혜진(이하 TV 부분 드라마 여자 조연상)이 각각 노미네이트되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대중들 앞에선 배우들은 모두 각자의 작품에서 훌륭한 연기를 펼쳤다는 점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또한 상이라는 것이 배우를 평가하는 잣대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청자들을 행복하기 위해 열심히 연기를 펼친 이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후보에 오르지 못한 모든 배우의 연기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것도 ‘58회 백상예술대상’이 해야 할 임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국내 유일한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인 ‘58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6일 오후 7시 45분부터 JTBC, JTBC2, JTBC4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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