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브로커', 박찬욱 '헤어질 결심' 제75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고레에다 '브로커', 박찬욱 '헤어질 결심' 제75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 유이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4.1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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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유이진 인턴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오늘 14일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75회 칸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경쟁부문으로는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이 선정되며 ‘기생충’ 이후 3년 만에 한국 작품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올라 축하와 기대를 동시에 받고 있다.

고레에다 감독은 ‘어느 가족’으로 지난 제71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로 제5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박쥐’로 제62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전작을 지닌 이들이 다시 한 번 명예의 자리에 오를지 주목하고 있다.

‘브로커’는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한국 영화 첫 연출작으로 ‘가족’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다루는 그가 이번 영화를 통해 전하는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일으킨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탕웨이)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느끼며 전개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탕웨이, 박해일, 이정현, 고경표, 박용우가 출연하며 탕웨이는 영화 ‘만추’ 이후 11년 만에 한국 작품으로 찾아와 관객을 맞이한다.

영화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영화제 진출과 함께 6월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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