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 인스타그램 앱 사용자수 넘어 1위
네이버 밴드, 인스타그램 앱 사용자수 넘어 1위
  • 강해인 인턴기자
  • 승인 2022.04.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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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앱 사용자수로 크게 접점을 벌인 네이버 밴드와 인스타그램
월간 앱 사용자수(MAU)는 1위이지만, 일일 앱 사용자수(DAU)에서는 2위
마니아층이 있음에도 인스타그램의 순위가 낮은 이유는?

[스타인뉴스 인턴기자 강해인] 네이버 밴드가 인스타그램을 제치고 앱 사용자수 1위를 달성하였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분석 솔루션인 모바일인덱스에서 진행한 SNS 앱 사용자 수 조사에 따르면 앱 사용자수 1위 SNS 앱은 밴드, 2위는 인스타그램으로 나왔다.

월간 앱 사용자수(MAU)는 네이버 밴드가 1위이지만, 일일 앱 사용자수(DAU)는 인스타그램이 밴드보다 더 높았다.연령대 별 이용자로 보면 10대에서 30대는 인스타그램을, 40대 이후부터는 네이버 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왔다.

인스타그램이 일일 평균 앱 사용자수와 같은 앱 활성도가 높았음에도, 네이버 밴드를 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밴드는 '게시판을 중심으로 구성된 SNS'라는 차별점(USP)을 바탕으로 론칭 1년만에 1,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였다.

이제까지 밴드의 이용자의 연령층이 높다는 인식이 있었다. 이러한 초창기의 인식을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으나 서비스의 개선과 여러 이벤트의 성공으로 사용자의 연령층이 점차 젊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에 큰 기여를 한 것은, 세분화되고 일시적인 화제를 중심으로 사람들을 모집할 수 있다는 것에 더해 밴드의 새로운 이벤트인 '인증 밴드'이다. 일상 속 소소한 주제로 밴드가 개설되고, 미션 인증하는 과정에서 이용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지며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이벤트는 각 개인의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자 하는 2030세대의 이용자의 밴드 사용률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마니아층의 이용 활성도나 관심도 측면에서 여전히 인스타그램이 앞서고 있고, 10대에는 인지도가 더욱 부족한 상황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았을 때, 2030 이용자는 물론 10대의 이용자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더해, 젊은 이용자층이 증가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고연령층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라는 인식이 존재하기 때문에 좀 더 넒은 이용자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식 변화를 주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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