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보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몰아보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 김시언 인턴기자
  • 승인 2022.04.16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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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범죄 실화 다큐멘터리 추천작.

[스타인뉴스 김시언 인턴기자]  “코로나 19로 NBA 시즌이 중단됐지만, 농구계 전체가 일요일 밤마다 여전히 소파에 앉아 있을 것이다. 플레이오프 때문이 아니라 1997~1998 시즌의 마이클 조던과 시카고 불스에 관한 10부작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를 보기 위해서다.” 미국의 스포츠 채널 CBS가 2020년에 한 말이다. CBS의 예측은 맞았다. 재방송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1500만 명이 넷플릭스의 <더 라스트 댄스> 1화를 시청한다. 이렇듯 과거 지상파가 주도했던 다큐멘터리가 OTT로 넘어가면서 대표적인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활용에 대중의 이목이 쏠린다.

<더 라스트 댄스>

 그렇기에 오늘은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그중에서도 범죄 실화 다큐멘터리를 추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먼저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인터넷 킬러 사냥>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는 디애나는 페이스북에서 충격적인 영상을 시청한다. ‘소년 하나 새끼 고양이 두 마리’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은 한 남성이 고양이를 죽이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 영상을 시청한 사람들은 분노에 차 고양이 살인자를 찾자는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게 된다. 이후 디애나를 포함한 그룹의 사람들은 수사를 시작하고, 더욱 충격적인 사건들에 휘말리게 되는데… 충격적인 사건들은 무엇이며 고양이 살인자는 누구일까.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인터넷 킬러 사냥>

 다음은 <이블 지니어스: 누가 피자맨을 죽였나?>이다. 손에는 지팡이 같은 총을 들고, 목에는 폭탄이 달린 고리를 차고 은행에 나타난 한 남성. 남성의 이름은 브라이언 웰스이며 그는 폭탄이 진짜이며 곧 터진다는 말을 반복한다. 결국 폭탄은 터지고 브라이언 웰스는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강도 사건 발생 이후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경찰 앞에 남자친구 살인 혐의로 체포된 마저리 딜-암스트롱이 나타난다. 경찰의 사건 요청을 받은 FBI는 브라이언 웰스 사건과 마저리 딜-암스트롱 사건의 연관성에 주목하는데… 과연 체포된 마저리 딜-암스트롱은 브라이언 웰스 사건의 진범이 맞을까.

<이블 지니어스: 누가 피자맨을 죽였나?>

 <어느 세균학자의 죽음>이다. ‘떨어진 건지 뛰어내린 건지 창문 밖으로 떨어져 돌아가셨다.’ 아버지의 죽음을 접한 아들은 죽음과 함께 들려온 문장에 의문을 가진다. ‘떨어졌거나’ ‘뛰어내렸는데’ ‘사고였다.’ 세 개념을 어떻게 배치하면 아버지의 죽음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을지 생각하며 아들은 유년기를 보낸다. 사건 발생 22년 후, 1953년 한 과학자가 CIA에 의해 LSD를 주입받고 호텔 창문에서 뛰어내려서 죽었으며 이를 자살로 덮었다는 기사가 워싱턴 포스트의 1면에 실린다. 아버지 이야기를 직감한 아들은 가족들과 함께 CIA 소송을 진행한다. 이후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아버지 사건에 대한 파일을 열람하게 된다. 하지만, 파일을 보면 끝나리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앞뒤가 맞지 않는 조잡한 파일만이 가족 앞에 놓인다. 이후 가족들은 더욱 혼란에 빠지고 마는데… 과연 가족들은 아버지의 죽음 속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

<어느 세균학자의 죽음>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이다.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는 <그것이 알고 싶다>와 유사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미제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시즌 1, 2 각각 6가지 사건이 포함되어 있다. 그중 시즌 1의 ‘공포의 집’과 시즌 2의 ‘오슬로에서 죽다’를 추천한다. 먼저 ‘공포의 집’이다. 2011년 이후로 사람들은 프랑스의 한 집 앞에서 속도를 늦추거나 멈춰선다. 이유는 ‘공포의 집’이라 불리는 곳을 보기 위해서이다. 과거 공포의 집은 성공한 사업가 아버지인 그자비에 뒤퐁 드리고네스 백작, 가톨릭 학교에서 일하는 아녜스, 사립 학교에 다니는 네 명의 자녀들이 사는 명망 있는 집이었다. 2011년 4월 11일 이웃은 우편물을 넣지 말라는 종이가 붙여진 우편함과 닫힌 덧문을 보고 의아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한다. 경찰은 별다른 이상을 찾지 못해 돌아가지만, 14일 그자비에 가족의 친척들에게 편지가 도착한다. 8페이지가 넘는 편지에는 그자비에 가족이 미국 마약 단속국의 스파이였다는 비밀이 적혀있다. 편지 발송 이후 6번의 방문 끝에 경찰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는데...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마지막으로 ‘오슬로에서 죽다’이다. 노르웨이 오슬로. 1995년 당시 최고급 호텔이었던 플라자 호텔에 한 여성이 체크인한다. 곧 직원은 여성에게 카드를 받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방으로 찾아간다. 노크하자 들려오는 총소리. 놀란 직원은 경비실로 달려가고 이후 경비원에 의해 방문이 열린다. 여성은 이마에 총을 맞은 채 침대에 누워있다. 자살이 확실해 보이는 상황. 하지만, 노르웨이 경찰은 수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리는데… 과연 ‘공포의 집’과 ‘오슬로에서 죽다’에서 경찰이 발견한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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