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전 대표 프로듀서가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수사 무마 혐의 관련 3차 공판에 출석했다.

18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형사합의23부 심리로 양현석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에 대한 3차 공판기일이 열렸다.

이날 양 전 대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차에서 내려 법원 내부로 걸음을 옮겼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비아이에 대한 마약 흡입 의혹을 고발한 공익제보자 한모씨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공소에 따르면, 당시 양 전 대표는 한모씨를 YG 사옥으로 불러 '(연예계에서)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며 연예인 지망생 한모씨를 협박해 형사사건 수사와 관련된 진술을 못하게 하거나 번복하게 했다.

그러나 양 전 대표는 한모씨를 만난 것은 인정하면서도 "거짓 진술을 하라고 협박하거나 강요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