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 영어 실력 화제, "영어공부 하기 싫어서 맨날 울었다"
김민하 영어 실력 화제, "영어공부 하기 싫어서 맨날 울었다"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2.04.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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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애플 TV+ '파친코'의 주역 김민하가 유창한 영어실력을 갖추기까지 쏟았던 노력에 대해 말했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김민하는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파친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민하는 주인공 선자 역할을 맡아 전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열연을 펼쳤다.

진행자 박하선은 김민하에게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김민하는 "20년 전 친구가 캐나다에 사는데 연락이 왔다. 신기했다"고 반응했다.

김민하는 '파친코' 해외 프로모션 당시 빼어난 영어실력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발음이나 제스추어를 보면 속성으로 배워서 익힌 것이 아닌 오랜 해외 생활을 통해 체화한 것처럼 보일 정도로 능숙했다.

이 모든 것은 어머니의 혹독한 가르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민하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제가 영어 교수가 되기를 바라셨다. 어려서부터 혹독하게 영어를 가르치셨다. '해리포터'ㅇ허 '반지의 제왕' 보는 걸 좋아했는데 외화를 볼 때는 무조건 자막 없이 봐야 했고, 원작 있는 영화를 볼 때 원작을 영어로 먼저 봐야 하는 빡빡한 룰이 있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민하는 학창시절 몇 달의 어학연수를 제외하고는 해외 체류 경험도 없다.

이날 '씨네타운'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왔다. 김민하는 영어 공부에 쏟았던 노력을 떠올리며 "어렸을 때는 너무 힘들었다. 하기 싫어서 맨날 울었다. 성격이 너무 소심해서 땡땡이를 치고 싶어도 칠 수가 없어서 화장실 가는 게 땡땡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화제를 모은 영어 인터뷰에 대한 어머니의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에는 "뿌듯해하신다"고 전했다.

'파친코' 촬영 중에는 부산 사투리로 애를 먹었다. 부산 영도 출신으로 설정된 선자를 연기하기 위해 1900년대 초반의 부산 사투리를 익혀야 했던 것. 경상도 출신이 아닌 김민하에겐 영어보다 더 어려운 숙제였다.

김민하는 "정말 어려웠다. 현대 부산 사투리도 아니고, 시대상도 담아야 했기 때문"이라며 "현장에 사투리 선생님이 계셨고, 부산 친구들이나 그들의 어머니, 아버지에게 가르쳐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던 일제 치하 한국인들의 고난과 역경을 이해하기 위해 역사 공부도 했다고 밝혔다. 김민하는 "한국사, 세계사 인강을 찾아듣기도 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하기에는 조금 불안하더라. 당시에 일어났었던 역사적인 일들을 인터넷 강의, 책을 보면서 많이 배우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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