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소재로 사용되는 김준호-김지민 열애 독일까, 득일까?
예능 소재로 사용되는 김준호-김지민 열애 독일까, 득일까?
  • 한예린 인턴기자
  • 승인 2022.04.20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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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37회 (SBS)
▲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37회 (SBS)

[스타인뉴스 한예린 인턴기자] 지난 3일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의 열애 사실이 공개되었다. 이후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통해 KBS 코미디언 공채 선후배로 만난 두 사람이 최근 교제를 시작하며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예능에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다루기 시작했다. 지난 17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기사 발표 전 김준호가 탁재훈, 이상민, 김종국에게 연애 사실을 공개하는 것이 전파를 탔다. 김지민과 절친으로 알려진 박나래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무릎을 꿇고 진실된 눈물을 흘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어제(19일)에 전파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도 자연스럽게 김준호의 열애가 화두에 올랐다. 김준호는 서슴없이 연애의 기쁨을 드러냈다.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의 놀림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당당하게 사랑을 고백했다. 특히 방송 말미에 허경환이 게스트로 등장하면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허경환의 과거 김지민과 숱 차례 열애설이 불거진 적이 있으며 과거 KBS 예능 프로그램 ‘맘마미아’에서 김지민과 50살까지 결혼하지 않으면 서로 결혼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허경환은 “연애 기사가 떴을 때 개그맨 단체 대화방이 멈췄다. 개그계 역사상 희대의 사건이다.”라며 개그맨들의 반응을 전했으며 김준호의 눈치를 보면서도 도발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연애가 예능의 소재로 전락하는 데에 있어 조심할 필요성이 보인다. 과거 김지민은 JTBC2 ‘악플의 밤’에서 공개 연애에 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 김지민은 "연애는 후회하지 않지만, 공개 연애는 후회한다. 개그맨들에게 공개 연애는 웃음 소재가 되더라."며 "상대방의 기사엔 아직도 내 이름이 들어간 댓글들이 베플이다. 미안한 상황이 된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아직 결혼 이야기가 오간 적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은 만큼 더욱 신중한 언급이 필요하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 만큼 러브스토리를 전반으로 내세우는 상황을 이해하지만, 공개 연애가 웃음 소재가 되는 것은 달갑지 않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9살의 나이 차와 돌싱이라는 현실의 벽을 뛰어넘어 사랑을 시작한 만큼 가볍지 않고 소중하게 다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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