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광고 삽입에 계정 공유 중단까지..연이은 구독 취소로 이어져
넷플릭스, 광고 삽입에 계정 공유 중단까지..연이은 구독 취소로 이어져
  • 강해인 인턴기자
  • 승인 2022.05.01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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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서비스 중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넷플릭스
최근 지속된 성장 부진의 원인을 계정 공유라고 판명
광고 삽입에 계정 공유 중단까지 선언한 이들

[스타인뉴스 인턴기자 강해인] 넷플릭스가 유료 구독권에 광고 삽입하는 광고 삽입 요금제를 도입한다고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가정 외 계정공유를 감시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국내외 OTT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이다. '오징어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과 알고리즘 서비스로 인해 국내에서도 이들의 지분율은 60%, 거의 독점 상황이다. 하지만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던 넷플릭스가 최근 흔들리고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에 최초로 구독자가 감소했다. 지난 10년간 상승세를 지키고 있었는데, 올해 들어 처음으로 넷플릭스의 구독자가 20만명 감소한 것이다. 이러한 부진한 실적은 자연스럽게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넷플릭스의 성장 둔화를 시작으로 OTT 시장 자체의 성장에 한계가 온 것이라는 주장도 존재한다.

이들은 올해 부진한 실적의 원인을 '계정 공유'를 용인한 것 때문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가정 외의 계정 공유는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디즈니 플러스를 포함한 OTT 서비스 중 계정 공유를 막는 플랫폼은 없다. 오히려 넷플릭스의 쟁쟁한 경쟁자인 디즈니 플러스의 경우 '하나의 계정 여러 개의 프로필'로 계정 공유를 적극 앞세우기도 했던 부분과 사뭇 다르다. 

이에 더해 넷플릭스가 포함된 SVOD매체 중에서도 처음으로 광고를 삽입을 논의하고 있다. 이제 넷플릭스의 사용자들은 구독료를 지불하고도 광고를 봐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러한 넷플릭스의 조치에 많은 구독자들이 반발하였고, 이는 구독취소로 이어졌다. 현재 넷플릭스의 구독자수 감소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넷플릭스의 부진한 성적은 플랫폼 내부의 문제보다 환경적인 요소가 더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 코로나19 특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OTT 시장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은 넷플릭스에게 더욱 불리해지고 있다. 이러한 선택 속 넷플릭스가 꺼내 든 키는 이들에게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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