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장유빈 인턴기자]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배우 김태리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6일 열린 2022 백상예술대상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관객들이 함께한 대면 행사로,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을 울고 웃게 한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과 쟁쟁한 후보들의 랭크인으로 시상식 전부터 대중의 기대가 뜨거웠다. 이에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았고, TV, 예능,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인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각 분야별로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었던 가운데, 유독 우열을 가릴 수 없었던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의 영예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김태리가 차지하게 됐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 긴장한 모습을 보인 김태리는 이내 함께 연기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언급하며 고맙다는 말을 먼저 전했다. 이어 “최근에 20대 초반에 썼던 글을 봤다. ‘배움은 그 누구도 챙겨주지 않고, 내가 훔쳐 먹는 것’이라고 썼던 글인데 내가 희도에게서 정말 많이 훔쳐먹고 많이 배웠다’며 ‘희도’라는 아이가 자신에게 와줘서, 그렇게 멋진 아이를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솔직하게 말해서 (드라마를 촬영하는 동안) 행복했다고는 말 못 하겠지만 감사했다는 김태리는 지금 이 순간만큼은 ‘스물다섯 스물하나’라는 드라마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이 드라마를 위해 애쓴 모두가 같이 축하받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열정과 패기로 무장한 나희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백상예술대상의 최우수상을 거머쥔 김태리는 이날 틱톡 인기상의 수상과 함께 2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