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누가 더 신박한가, 숏폼 콘텐츠가 성공을 좌우한다
누가누가 더 신박한가, 숏폼 콘텐츠가 성공을 좌우한다
  • 김시언 인턴기자
  • 승인 2022.05.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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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시언 인턴기자] 최근 제시의 ‘ZOOM’ 공식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3700만 회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1000만 회를 달성한 이후 일주일 후 2000만 회를 돌파한 ‘ZOOM’은 꾸준한 조회수 상승을 보이고 있다. 또한, 공개 후 보름이 지난 2일에도 유튜브 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 ‘인기 급상승 음악’ 차트에 오르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ZOOM’의 성공 이유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댄스 챌린지이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ZOOM’ 챌린지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제시와 라치카가 함께한 ‘줌 인, 줌 아웃’, ‘낚시 춤’, ‘셀카 포즈’ 등 다양한 포인트 안무가 중독성 강한 노래와 어우러져 댄스 챌린지의 성공에 힘을 더했다. 제시와 안무팀 라치카를 필두로 싸이, 유재석, 이상엽, 오나라, 전소민, 미주, 아이키, 조나단, 투머로우바이투게더, 우주소녀, 에이티즈 등을 많은 연예인을 비롯해 많은 누리꾼이 자신만의 댄스 챌린지를 선보였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ZOOM’ 댄스 챌린지는 열띤 반응을 보였다.

제시의 'ZOOM' 챌린지

이렇게 댄스 챌린지가 콘텐츠 자체의 성공에 도움을 준 경우는 적지 않다. 지코의 ‘아무 노래’는 댄스 챌린지의 시초로 불린다.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한 안무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시작된 ‘아무 노래 챌린지’는 따라 하기 쉬운 동작들로 구성돼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틱톡에서 ‘#anysongchallenge’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유행을 타면서 틱톡 챌린지의 국내 첫 성공 사례가 되었다.

지코의 '아무 노래' 챌린지

솔로로 활동하는 전소미 또한 숏폼 콘텐츠를 잘 활용하는 가수 중 하나이다. 노래 ‘DUMB DUMB’의 챌린지에서 전소미는 중독성 있는 ‘배트맨 춤’을 선보였고 이후 ‘#덤덤챌린지’라는 해시태그가 들어간 틱톡 영상 조회수는 챌린지 시작 약 2주 만에 7000만 회를 넘기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챌린지의 성공과 동시에 ‘DUMB DUMB’은 2주 만에 멜론 차트 100위에서 10위로 가파른 순위 상승세를 보였다.

전소미의 'DUMB DUMB' 챌린지

댄스 챌린지라는 숏폼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그룹 ‘엔믹스’는 데뷔곡 ‘O.O’의 댄스 챌린지에 참여한 틱톡 크리에이터의 영상과 멤버들의 모습을 한 화면에 담은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가수들이 신곡을 발매하면 SNS의 숏폼 콘텐츠를 이용해 챌린지를 만들고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숏폼 콘텐츠는 Z세대를 선두로 인기를 끌면서 가수들이 신곡을 이용해 챌린지를 SNS에 올리면 대중들이 따라 하면서 홍보 효과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숏폼 콘텐츠 시청 이후 음원 사이트에서 노래를 찾아보고 듣기 때문에 음원 성적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뮤직비디오 시청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가수나 노래의 성공에 힘을 실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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