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칸영화제 개막...韓 영화 두 편 황금종려상 도전
3년 만에 칸영화제 개막...韓 영화 두 편 황금종려상 도전
  • 이지원 인턴기자
  • 승인 2022.05.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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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지원 인턴기자]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칸국제영화제가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는 17일 오후 7시(현지시간) 프랑스 동남부 휴양도시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 '파이널 컷'(미셸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이번 영화제가 의미 있는 것은 코로나19의 긴 암흑기를 딛고 3년 만에 정상 개최를 하기 때문이다. 2020년에는 상영작만 발표하고 오프라인 영화제를 열지 않았다. 2021년에는 정상 개최를 준비했지만 프랑스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을 연기하고 규모를 축소해 7월에 개최했다.

올해 칸영화제에 더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한국 영화들이 대거 초청됐기 때문이다. 올해 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한국 영화 '헤어질 결심' 과 '브로커' 두 작품이 후보로 올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영화 두 편이 경쟁 부문에 동시에 오른 것은 2017년 '옥자'(봉준호 감독), '그 후 '(홍상수 감독) 이후 5년 만이다.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는 각각 23일과 26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브로커'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되찾기 위해 불법 입양 브로커, 아기의 친모, 형사 등이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르는 여정을 담은 영화다.

5년 만에 두 편의 한국 영화가 황금종려상 후보에 오른 만큼 수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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