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틱 에러'로 시작된 크나큰의 소소한 역주행... 컴백의 발판이 될 수 있을까
'시멘틱 에러'로 시작된 크나큰의 소소한 역주행... 컴백의 발판이 될 수 있을까
  • 심승민 인턴기자
  • 승인 2022.05.2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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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왼쪽부터 김지훈, 이동원, 정인성, 전 멤버 오희준, 아래 전 멤버 박서함출처 = 크나큰 공식 트위터 계정, 왓챠
위에서 왼쪽부터 김지훈, 이동원, 정인성, 전 멤버 오희준, 아래 전 멤버 박서함/출처 = 크나큰 공식 트위터 계정, 왓챠

[스타인뉴스 심승민 인턴기자] 그룹 크나큰의 영상과 음반들이 그들의 활동 휴식기에도 역주행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들의 역주행은 그룹의 전 멤버인 '박서함'의 시멘틱 에러 출연으로 시작되었다. 지난 2월 국내 OTT 사이트 중 하나인 '왓챠'에 공개된 드라마 '시멘틱 에러'는 10-20대 연령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공개된 지 3개월이 넘은 현재까지도 왓챠 TOP 3위를 지키고 있을 만큼 드라마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시멘틱 에러를 통해 박서함을 알게 된 팬들이 크나큰의 멤버로 활동했던 박서함의 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하면서 크나큰의 다른 멤버들 또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크나큰은 2016년 3월 3일 싱글 앨범 1집 'KNOCK'로 데뷔했다. 그들의 팀명에는 '크나큰 사람이 되어라', '자신들의 음악으로 케이팝의 문을 두드린다는 K-pop kNocK' 이 두 가지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 데뷔 후 '요즘 넌 어때', 'Back Again', 'U', '해, 달, 별', '비' 등의 음원을 공개하며 쉼 없는 활동을 이어갔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하면서 2017년 말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멤버 박승준(박서함의 개명 전 이름으로, 출연 당시 이름), 정인성, 오희준이 참가해 재기를 위해 노력했다. 2018년에는 멤버 김유진이 탈퇴하고, 소속사의 경영난으로 계약을 해지하면서 위기를 겪기도 했다. 2019년에는 220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멤버 '이동원'을 영입해 앨범 'LONELY NIGHT'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SUNSET'과 'RIDE'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갔지만 2020년 9월 마지막 활동 이후 그들의 컴백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 상태다. 현재는 멤버 박서함과 오희준이 탈퇴하며 이동원, 정인성, 김지훈이 멤버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멤버 중 정인성은 지난 2월 군에 입대했다.

 

출처 = 크나큰 공식 트위터 계정
출처 = 크나큰 공식 트위터 계정

최근 시멘틱 에러의 인기에 힘입어 크나큰의 이전 앨범들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그들의 이전 음반들도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K-POP 팬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다시 컴백해 주었으면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그들의 마지막 앨범이었던 'RIDE'에서 제복을 입고 활동한 영상과 사진이 많은 케이팝 팬들의 취향을 저격하면서 당시에 크나큰을 알지 못해 후회가 된다는 팬들도 다수 존재한다. 

크나큰은 또한 '끈끈한 우정'으로 유명한 그룹이기도 하다. 그들의 우정은 유튜브 채널 자체 제작 컨텐츠인 '마이 크나큰 텔레비전 1,2', '웬만해선 크나큰을 막을 수 없다'와 라이브 방송인 'V Live'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다양한 영상들을 통해 그들이 얼마나 서로를 아끼고 좋아하는지 증명되었기 때문에, 팬들은 멤버들의 탈퇴로 그룹의 재정비 시간을 가지는 것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오희준과 박서함은 탈퇴한 후에도 다른 멤버들과 자주 교류를 하는 모습도 보인다. 멤버 정인성은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서함이 형이 휴가 나오면 밥 사준다고 했다'라며 그들의 우정이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었다. 

크나큰은 쉽게 가질 수 없는 특이한 이력들도 가지고 있다. 5인조로 활동할 당시, 가장 단신 멤버가 180cm이고, 가장 장신 멤버가 193cm인 최장신 아이돌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지난 2019년 비투비의 육성재가 기록을 깨기 전까지는 12시간 동안 생방송을 진행한 최초의 아이돌이라는 기록도 가지고 있었다. 

최근 크나큰은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KNK PREMIUM LIVE in TOKYO 2022'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휴식기에 돌입한 상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이 알려져 그들이 다시금 컴백해 음악 방송에 설 수 있는 그날이 올 수 있도록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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