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신작 SF소설 원작의 '미키7' 확정
봉준호 감독 신작 SF소설 원작의 '미키7' 확정
  • 황정민 인턴기자
  • 승인 2022.05.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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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패틴슨, 틸다 스윈튼, 마크 버팔로 등 출연예정
SF 소설 '미키 7' 공식 표지
SF 소설 '미키 7' 공식 표지

[스타인뉴스 황정민 인턴기자] <괴물>, <옥자>, <설국열차>, <기생충> 등 한계 없는 소재와 연출로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Deadline)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7(가제)>의 소식과 더불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화 <미키7(가제)>은 애드워드 애쉬튼 작가의 SF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며 아직 작품의 제목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애드워드 애쉬튼 작가는 지난 2021년 말 소설 출간에 앞서 원고를 봉준호 감독에게 먼저 전달했고, 책을 읽은 뒤 흥미가 생겨 영화화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원작의 내용은 얼음 세계를 식민지화하는 '복제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키7(가제)>의 캐스팅 라인업은 감독의 전작인 <옥자>, <설국열차>에 버금갈 정도로 화려하다. 일단 <트와일라잇>, <테넷>, <더 배트맨> 등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필모를 쌓고 있는 로버트 패틴슨이 영화의 주인공 '미키' 역을 확정지었다. 또한 <설국열차>, <옥자>에서 남다른 캐릭터를  소화한 틸다 스윈튼도 출연을 확정하며 봉준호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미키7(가제)>은 두 배우의 합류와 더불어 새로운 캐스팅 라인업이 추가적으로 공개되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유전>, <나이브스 아웃>, <나이트메어 앨리> 등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이는 토니 콜렛, 넷플릭스 드라마 <빌어먹을 세상따위> 시즌 2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나오미 애키, <어벤져스>, <다크 워터스>, <스포트라이트>의 마크 러팔로까지 합류를 예고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2017년 작 <옥자>에 이어 두 번째 SF 영화를 제작한다. 특히 <미키7(가제)>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스토리를 전개했던 <옥자>와 달리 우주와 행성을 주요 배경지로 삼기 때문에 전작에 비해 한층 확장된 세계관과 배경을 등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SF 영화에서 빈번히 등장하는 소재인 '복제인간'에 대한 설정과 스토리를 과연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8번째 장편 영화 <미키7(가제)>은 오는 8월부터 영국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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