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표 멜로 '헤어질 결심' 8분간 기립박수
박찬욱 표 멜로 '헤어질 결심' 8분간 기립박수
  • 이지원 인턴기자
  • 승인 2022.05.24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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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지원 인턴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8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24일 오후 6시(한국시각 25일 오전 1시) 제75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린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를 진행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이번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 '아가씨'(2016) 이후 6년 만에 칸 영화제 경쟁 부문 후보로 지명됐으며, 영화 '올드보이'(2004) '박쥐'(2006) '아가씨'에 이어 네 번째로 칸 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상영 종료 후 객석에선 8분간 기립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박찬욱 감독은 기쁨에 찬 눈빛으로 전 객석을 둘러보며 "이렇게 길고 지루한 구식의 영화를 환영해주셔서 정말 고맙다"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주연배우인 탕웨이와 박해일 역시 뿌듯한 미소와 손 인사로 관객들에게 화답했다. 특히 이날 상영회에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회장은 박찬욱 감독의 옆자리에서 박찬욱 감독과 각본을 함께 쓴 정서경 작가, 박해일, 탕웨이 등과 포옹을 나누며 상영을 자축했다.

이날 상영회가 끝난 후 관객들은 "이상하고 독특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두 사람의 눈빛 연기가 좋았다.", "역시 박찬욱 감독" 등 감탄사를 쏟아내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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