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오시은 인턴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손동운이 3년 만에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Happy Birthday' 를 발매한다.
미니앨범 'Happy Birthday'는 타이틀 곡 '우리 날씨 맑음 (Today's Weather)' 포함 총 5곡이 담겨있고, 손동운이 작사, 작곡, 편곡까지 참여해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 곡 '우리 날씨 맑음 (Today's Weather)'은 미디엄 템포의 드라이브감 넘치는 그루브와 다양한 악기들의 연주가 매력적인 R&B/Urban-Pop 스타일 곡이다.
'장마'는 빗소리를 표현하는 듯한 브로쉬 드럼 사운드와 Jazzy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피아노, 기타, 콘트라베이스의 아름다운 조화가 매력적인 Lofi-Jazz/Pop 스타일 곡이다. '편지'는 미니멀한 편곡과 연주 위에 섬세하고 감성적인 보컬을 얹었다. 꽤 오랜 시간동안 가지고 있었던 말할까 말까 망설였던 마음속 이야기들을 담은 곡이다. 'Moderato'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 그리고 청량한 밴드 사운드가 특징인 곡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이 노래는 제 음악용어 시리즈 Crescendo, Decrescendo에 이은 세 번째 곡이다. 'Happy Birthday to Me'는 미니멀하게 시작되어 곡이 진행될수록 드라마틱한 편곡이 매력적인 미디엄 발라드이다.
손동운의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Happy Birthday'는 오늘 6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그냥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나 할까 합니다.
저는 지금 한없이 따뜻했던 우리의 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볼에 스치던 차가운 새벽공기와 시원한 바람이 이제 곧 그리워질 것 같은 계절입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기 위해 저는 오랜만에 좀 멀리 다녀왔습니다.
비록 여행은 아니었지만 어디론가 멀리 떠난다는 것은 제게 꽤 큰 설렘이었습니다. 준비하는 시간, 기분 좋은 뜻밖의 만남,
생각지도 못했던 어려운 상황, 기대하진 않았지만 선물처럼 주어진 운좋은 일들, 그리고 그 기나긴 여정을 지나면서 나는 어쩌면
지리하지만 견뎌야 하는 인고의 시간을 보낼 지도 모르고 뜻밖에 친철한 사람을 만나 더 좋은 기분으로 그 여정을 보낼 수 있는 힘을 얻을 지도 모릅니다. 이런 하나하나의 일들이 모두 결국에는 나의 여정에 덧붙여지는 한 조각의 타일조각 같은 것이고, 그렇게 그 모든 일을 지내면서 내 여행은 결국 예쁘게 완성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또 자연스럽게 '나의 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노래를 만드는 것은 여행을 하는 것과 같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