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김시언 인턴기자] 영화 <조커>의 후속작 제작이 확정되었다.
<조커>의 연출을 맡았던 도트 필립스 감독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커>의 각본집 커버와 호야킨 피닉스가 각본을 읽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각본집 커버에 따르면 부제는 'Folie à deux’로 이는 감음성 정신병을 일컫는 단어이다. 가족 등 밀접한 관계의 두 사람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정신 장애를 가지는 정신병인 만큼 영화 안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9년 개봉한 <조커>는 DC 확장 유니버스(DCEU)와는 별개의 작품으로 ‘배트맨’ 시리즈의 주요 빌런이 조커의 탄생기를 담은 영화이다.
단순히 빌런의 일대기를 그리는 영화가 아닌 아동 학대, 사회·경제적 양극화, 이에 따른 차별, 취약 계층의 현실, 사회적 박탈감 등 당시(1970~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사회 문제를 건드려 큰 호평을 받아 월드와이드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흥행 기록을 세웠으며, 국내에서도 525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한, 코믹스 기반 영화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조커>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감독상, 각생상 등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남우주연상과 음악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조커> 속편의 정확한 개봉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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