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배우 김부선 딸 이미소가 이루안으로 개명 후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채널A의 새로운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이하 펜트하우스)'는 9일 총 상금 최대 4억원을 걸고 피말리는 생존 경쟁에 참여할 입주자 8인의 사진과 프로필을 공개했다.
마스터 유진의 안내와 함께 다양한 미션을 소화하며 최상층 '펜트하우스'를 갖기 위해 도전하는 이들 8명은 미션 중 살 떨리는 연합, 배신, 탈락을 반복하며 제작진조차 예상 못한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공개된 8인 중 눈길을 끈 건 이루안이다. 제작진은 "배우 인생 2막 준비를 완료한 이루안은 수많은 사건사고로 다져진, 강심장을 지닌 플레이어"라며 "은은한 미소 뒤 거친 승부욕, 날카로운 발톱을 감춘 암사자와 같은 캐릭터를 보여준다"라고 소개했다.
이루안은 김부선의 딸 이미소로, 2002년 영화 '보리울의 여름'으로 데뷔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배우로 활약했다.
'펜트하우스'에는 이루안을 비롯해 낸시랭, 김보성, 장명진, 서출구, 조선기, 지반, 이시윤이 출연하며 올 여름 방송된다.
한편 엄마 김부선 역시 개명한 이름이다. 김부선은 과거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내 이름은 본명이 아니다. 본명은 김근희다. 우리 집은 불교를 믿었는데 어머니가 내 사주를 보러 간 자리에서 기생 팔자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애지중지 키운 셋째 딸이 기생 팔자라는 소리에 놀란 어머니가 '이름을 바꾸라'는 말을 듣고 개명했다"며 "부선이라는 이름이 부자 부에 선할 선 같지만 심오한 뜻이 있다. 연꽃 부에 베풀 선이다. 진흙 강에서 예쁜 꽃을 피워 기생 팔자를 면하라는 뜻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