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 신작 '거미집' 크랭크업
김지운 감독 신작 '거미집' 크랭크업
  • 황정민 인턴기자
  • 승인 2022.06.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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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임수정, 전여빈, 오정세 등 초호화 라인업
출처 = 배우 전여빈 인스타그램 (@jeon.yeobeen)
출처 = 배우 전여빈 인스타그램 (@jeon.yeobeen)

[스타인뉴스 황정민 인턴기자] <장화, 홍련>,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정> 등 신선한 소재와 더불어 수준 높은 액션을 선보이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이 3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영화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 감독이 검열 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웃픈 일들을 그리는 작품이다. 영화는 블랙코미디 장르로 1970년대 영화 촬영장을 주요 배경으로 삼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여러 일들을 담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감독, 배우, 제작자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거미집>은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인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영화의 주인공이자 '거미집'을 걸작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욕망에 사로잡힌 '김 감독' 역은 <브로커>, <기생충>의 송강호가 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그는 김지운 감독과 다섯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다. 그리고 '거미집'의 남자 주인공을 맡은 톱스타 '강호세' 역은 <싸이코지만 괜찮아>, <엉클>의 오정세가 연기하며 여자 주인공인 베테랑 여배우 '이민자' 역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멜랑꼴리아>의 임수정이 맡는다. 

또한 극 중에서 유일하게 김 감독의 선택을 믿고 따르는 제작자 '신성필림'의 재정담당 '신미도' 역은 <빈센조>, <낙원의 밤>의 전여빈이 맡았으며 '거미집' 스토리의 키를 쥐고 있는 신예 여배우 '한유림'은 <크레이지 러브>, <애비규환>의 정수정이 연기한다. 이외에도 장영남, 김민재, 김동영, 박정수 등 다양한 배우들이 영화에 출연하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촬영을 모두 마친 배우들은 크랭크업 소식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고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작품에 대해 '정말 괜찮은 영화, 기대하셔도 좋을 영화'라는 말을 덧붙이며 관객들의 기대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영화 <거미집>은 2018년 작 <인랑> 이후로 4년 만에 극장에서 선보이는 김지운 감독의 작품이다. 또한 영화의 각본은 <동주>,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배우는 배우다>의 각본을 담당했으며 현재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울림을 선사하는 스토리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카시오페아>를 제작한 신연식 감독이 맡으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거미집>은 촬영이 100% 실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고 흑백과 컬러가 한 프레임에 골고루 담기는 형식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독특하면서도 색다른 영화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촬영을 모두 마친 <거미집>은 후반 작업을 거친 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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