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해체설 부인, RM "각오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씁쓸하다" 심경을 밝혀
BTS 해체설 부인, RM "각오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씁쓸하다" 심경을 밝혀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2.06.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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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본명 김남준)이 개인의 성숙을 위한 충전기를 갖겠다는 선언이 팀 해체 가능성으로까지 확대된 데 대해 "각오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씁쓸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RM은 16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방송 나가고 연락을 데뷔 이래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라며 "보내주신 캡처들과 기사 제목들을 보니 해체라던가 활동 중단, 선언 등의 자극적이고 단면적인 키워드들이 참 많더라고요. 이럴 줄 몰랐던 것도 아니지만 각오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역시나 참 씁쓸합니다. 저희가 울고 짜는 방송까지 풀로 시청해주시고 의견을 남겨주시길 바라는 것도 아니었지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방탄 '회식'이란 비정기적인 콘텐츠 형식도 그렇고 방송이 나간 6월 13일이라는 날짜 자체의 상징성도 그렇고 오롯이 그동안 9년간 함께해주신 모든 아미분들께 헌정하는 영상"이라며 "바깥에선 유난 떤다, 배부른 소리 한다 등의 반응도 당연히 있을 수 있겠지만.. 어느 가수와 팬덤이 그렇지 안겠냐만은 저희도 10년에 가까운 이례적인 시간을 멈춤없이 공유해온만큼 방탄과 아미만의 특별함이 분명히 존재합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 정서는 그동안 인터뷰에서 수십, 수백 번도 더 받았던 질문이지만 참 무어라 말 몇마디로 형언하기가 어렵고 힘이 듭니다. 무튼 그 특별함을 아무런 댓가 없이 여태 교감해온 모든 팬분들께 하고 싶은 고백이자 고해성사였습니다"라며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Yet To Come'이라는 노래 제목이 시사하듯 저희가 진실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절대로 지금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제가 오열하는 장면만 캡처가 되고 계속 재확산이 돼 역시나 괜한 객기를 부렸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솔직하고 싶은 용기는 역시 언제나 불필요한 오해와 화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희는 사실 2인데 1로 돌려말한 게 아닙니다. 1을 1로써 얘기하고 그 과정에 있었던 모든 정서들을 용기와 눈물로 공유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저희를 아는 아미분들이라면 너른 이해를 해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영상에서 저희가 말한 것이 전부입니다"라며 "정국이나 태형이가 또 브이앱으로 잘 얘기해주었지만 저희는 늘 방탄소년단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터놓고 얘기해왔습니다. 다투고 토라졌던 적이 없지 않지만, 10-20대 어린 나이에 사회 생활을 시작해 어른으로 성숙해가는 서투른 시행착오라고 믿습니다"라고 해체설을 일축했다.

RM은 "이 글이 또 한번의 유난이나 노이즈들에게 기름을 붓는 꼴이 될까봐 두렵지만 가장 많은 이야기를 했던 당사자로서 간략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영상을 시청해주시고 멀리서든 가까이서든 좋은 응원과 사랑, 에너지를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앞으로 팀으로든 개인으로든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체 활동이 아닌 개인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도 공식 입장을 통해 "팀 활동과 개별 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챕터를 시작한다. 멤버 각자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향후 롱런하는 팀이 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레이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해당 영상에서 "내가 (팀을 대표해) 인터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내 생각인데 우리 팀 생각인가. 언젠가부터 이런 것들이 죄책감도 많이 들었다", "계속 뭔가를 찍어야 하고 해야 하니까 내가 성장할 시간이 없다" 등 음악적 방황을 언급, 이는 해체설로 확산됐다.

이와 관련, 빅히트 뮤직은 공식입장을 통해 "팀 활동과 개별 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챕터를 시작한다. 멤버 각자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향후 롱런하는 팀이 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레이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 또한 최근 하이브 직원들에게 "방탄소년단은 팀 해체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팀 해체 수순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도 없다"라고 해명했다. 멤버인 RM과 정국, 뷔 등은 각자 팬 커뮤니티에 자신의 심경과 함께 해체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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