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물폭탄 · 암표 논란' 이어 '공연 취소'
싸이, '물폭탄 · 암표 논란' 이어 '공연 취소'
  • 김민지 인턴기자
  • 승인 2022.06.1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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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민지 인턴기자] 싸이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2022년 8월 27일 개최를 목표로 추진하던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 - 청주' 공연이 불가피한 사유로 인하여 성사되지 않았다"이어 “충청도 지역에서의 흠뻑쇼를 기다려 주시고, 기대해 주신 관객분들께 아쉬운 말씀과 마음을 전하며 추후 더 좋은 공연으로 꼭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싸이가 말한 '불가피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흠뻑쇼'는 코로나19로 인해 약 3년 만에 돌아왔지만, 시작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 가뭄이 이어지며, 대량의 물을 사용하는 싸이의 '흠뻑쇼'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극심한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상황과 맞지 않는 물폭탄 공연에 대한 비판을 시작으로 '흠뻑쇼'의 암표 팔이도 문제가 됐다.

지난 16일부터 싸이의 '흠뻑쇼' 티켓팅이 시작었는데, 높은 인기로 티켓팅을 못한 이들이 '암표' 거래를 하면서 논란이 되었다. 적게는 몇만 원에서, 많게는 2배가 넘는 웃돈을 붙여 티켓이 재판매되고 있다.

주최 측 역시 문제에 대해 알고 있지만, 별다른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다. 현행법상 현장에서 암표 거래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처벌 방법은 없다. 발견된다면 2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는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공연 특성상 위생 관리 역시 큰 이슈다. 방역 당국은 야외 공연 시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 번식 등 위험이 높다며,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싸이는 '방수 마스크'를 선택했다. 감염 통로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

방역당국이 행사 중 물을 뿌리는 것에 대해 자제를 권고함에 따라, 이같은 형태의 대표적인 공연인 가수 싸이의 '흠뻑쇼'가 어떤 대책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에서 "마스크가 젖게 되는 경우 좀 더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물을 뿌린다든가 이런 형태로 축제가 진행되지 않도록 각별한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물을 뿌리는 야외 행사에 대한 우려가 일각에서 나왔는데, 이번에 방역당국이 물을 뿌리는 형태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 것이다.

'흠뻑쇼'는 공연 중 관객들에게 대량의 물을 뿌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싸이는 '흠뻑쇼'에 사용하는 물에 대해 "마셔도 괜찮은 물을 쓴다. 식용물을 산다. 물값이 많이 든다"며 콘서트에서 사용되는 물에 대해 "회당 300톤"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싸이의 '흠뻑쇼' 측은 예매 사이트를 통해 "본 공연은 관객 1분당 방수 마스크 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중요한 개인 방역수칙"이라며 "개인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이 불가하다. 모든 관객 분들에게 관객당 방수 마스크 1개를 제공 드리지만, 이와 별개로 개인마스크 착용은 필수"라고 공지했다.

방역지침상에는 공연 중 물을 뿌리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 측 역시 "청주 공연 취소는 아쉬운 일"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공연 일정을 조율하다보니 생긴 문제"이라고 답했다.

한편, '싸이 흠뻑쇼 2022'는 오는 7월 9일부터 8월 20일까지 7주 동안 인천, 서울, 수원, 강릉, 여수, 대구, 부산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총 10회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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