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강승윤이 이적 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아티스트 이적의 두 번째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인, 한해와 정세운, 박재정, 오반, 피아노맨, 포르테 디 콰트로, 빅마마 이지영, 허각, 강승윤, 정동하, 이승윤, 곽진언 등이 출연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강승윤은 이적의 'Rain'을 선곡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성적인 무대를 완성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강승윤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이적 편이라는 말에 두 말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그는 "사실 평소 같았으면 한 번 더 불러줘도 안 나왔을 거다. 제가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면 만족스럽지 못하니까"라며 "이적 편에서 연락이 왔다는 말에 바로 가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적은 후배 뮤지션들의 무대를 본 소감에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되나 싶다. 제가 뭐라고"라며 "10팀의 빛나는 재능의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존경하는 후배 뮤지션들이 제 노래를 하겠다고 편곡하고 선곡하는 데 시간을 썼을 거라고 생각하면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 칠순잔치 같기도 하다. 너무 덕담이라서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라며 "진심으로 함께해주신 뮤지션 여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올린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승자가 가려졌다. 연승을 이어가던 정인과 맞붙은 강승윤은 정인의 질주를 막는데 성공, 최종 우승을 차지해 2022 왕중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