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개막하는 뮤지컬 '테레즈 라캥', 배역 캐스팅 공개
9월 개막하는 뮤지컬 '테레즈 라캥', 배역 캐스팅 공개
  • 심승민 인턴기자
  • 승인 2022.06.25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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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다 프로덕션 인스타그램
출처 = 한다 프로덕션 인스타그램

9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테레즈 라캥' 측이 배역 캐스팅을 공개했다. '테레즈 라캥'은 2019년 초연되었으며, 1860년대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프랑스의 작가 에밀 졸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3년 만에 재연이 확정되었다.

'테레즈 라캥'은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고모에게 맡겨진 뒤 유년 시절을 보낸 테레즈와 그와 함께 하는 병약한 사촌 카미유, 카미유의 소꿉 친구 로랑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테레즈는 고모와 함께 카미유를 돌보며 아버지가 자신을 데리러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지만 아버지가 타지에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는다. 오갈 곳을 잃은 테레즈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카미유와 애정 없는 결혼을 하고, 파리로 함께 이사를 간다. 무의미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어느 날, 카미유의 소꿉친구인 로랑이 그들을 찾아온다. 테레즈는 카미유와 다른 모습의 남성미를 가진 로랑에게 순식간에 마음을 빼앗긴다. 두 사람은 곧 은밀한 관계로 발전하고, 서로에게 깊이 빠져들기 시작한다. 서로를 탐닉하는 밀회만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 둘은 완벽한 사랑을 꿈꾸며 그들에게 걸림돌인 카미유를 없애기로 계획하고, 그들이 한 치의 의심도 받지 않는 완전범죄에 성공하게 되면서 완벽한 부부 생활이 가능해졌지만, 곧이어 그들에게 파멸의 그림자가 다가오게 된다. '테레즈 라캥'은 본능을 따라가기에 급급했던 인물들의 선택이 어떤 방식으로 다시 그들에게 돌아오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관객들에게 잠재된 욕망과 도덕성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주인공 '테레즈' 역은 <브로드웨이 42번가>, <웨스턴 스토리> 등에서 활약한 오소연과 <번지점프를 하다>, <사의 찬미> 등에서 활약 중인 최연우, <지킬앤하이드>에서 루시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선민이 맡게 된다. 테레즈와 유년 시절을 함께 보내고, 엉겁결에 결혼까지 하게 되었지만, 결국에는 본능을 중시한 선택의 피해자가 된 '카미유' 역은 <전설의 리틀 농구단>에서 활약할 예정인 김민강, <비더슈탄트>의 개막을 앞두고 있는 이진우와 곽다인이 맡아 연기할 예정이다. 테레즈가 사랑에 빠져 결국 나쁜 선택까지 하게  되는 이유인 '로랑' 역은 <라흐마니노프>에서 활약한 정민, <베어 더 뮤지컬>에서 활약 중인 박정원, 이진우와 곽다인과 마찬가지로 <비더슈탄트>의 개막을 앞둔 동현이 맡았다. 이어 '라캥 부인' 역은 이혜경, 오진영이 맡아 열연하게 된다.

한다 프로덕션에서 제작을 맡는 뮤지컬 '테레즈 라캥'은 오는 9월 20일부터 12월 11일까지 대학로 드림 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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