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의 뜨거운 인기 요인, 수지의 성공적인 연기 변신
'안나'의 뜨거운 인기 요인, 수지의 성공적인 연기 변신
  • 박정빈 인턴기자
  • 승인 2022.07.13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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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첫사랑 수지가 그려낸 두 인생을 산 여자

 

[스타인뉴스 박정빈 인턴기자]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안나'가 뜨거운 반응 속에 최종화인 6화까지 공개되었다. 6월 말 첫 스트리밍 이후 늘어난 이용자수는 무려 60만명이다. 기존 쿠팡플레이 이용자수 대비 무려 20% 급성장한 수치다. 또한 '안나'의 인기에 힘입어 원작 소설인 '친절한 이방인'은 2017년에 출간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교보문구 종합순위 10에 오르며 역주행을 일으켰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로 시작해 결국에는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이다.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생소한 병을 소재로 다뤘다. '안나'는 빠른 전개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 매회 충격을 선사하는 엔딩으로 많은 이들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안나'로 살게 된 주인공 '유미'라는 인물이 상당히 매력적이게 그려진다. 우리는 남이 부럽다고 해서 거짓말까지 하며 남이 되려고 하지는 않는다. 상상만 할 뿐이다. 하지만 이 인물은 상상에 그치지 않고 행동에 옮긴다. 만약 저런 삶을 살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인물이 주인공 안나이다. 이런 안나의 행동에 비난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한편으로 내심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이런 평범하지 않은 이들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한편으로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물론 '안나'라는 인물이 워낙 입체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대중의 흥미를 끌었을 수 있지만 그런 '안나'라는 인물을 훌륭히 연기해낸 수지도 흥행요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수지는 '안나'라는 인물의 두 가지 얼굴을 성공적으로 표현해냈다. '안나'는 너무 복잡하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벌리는 인물이라 자칫하면 시청자들은 이해하기 힘든 인물로 보여질 수 있다. 하지만 수지는 시청자로 하여금 '유미'의 서사에 동정을 느끼게 해 결국 '유미'가 '안나'라는 인물이 되기까지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 심지어 매력적으로 느끼게 만들었다.

국민첫사랑 수지는 보이지 않았다. 수지라는 생각이 들기 보다는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안나라는 인물 그 자체였다. 수지가 아닌 안나를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앞으로 수지가 보일 또 다른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안나'는 쿠팡플레이에서 전 회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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