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스케치북' 13년 3개월 만에 하차 결정...표절 논란 영향?
유희열 '스케치북' 13년 3개월 만에 하차 결정...표절 논란 영향?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2.07.1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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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최근 유사성 논란 이후 '스케치북' 하차를 직접 알렸다.

유희열은 18일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600회를 끝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면서 "13년 3개월이라는 긴 시간 아껴주신 많은 분들, 끝까지 애써주신 제작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과 제작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주까지 마지막 녹화를 진행하려 한다"면서 오는 19일이 마지막 녹화임을 언급했다.

이에 앞서 유희열은 표절 논란을 언급하며 사과하면서도, 모든 지적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우선 긴 시간 동안 저와 관련한 논란으로 피로감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저는 지금 제기되는 표절 의혹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올라오는 상당수의 의혹은 각자의 견해이고 해석일 순 있으나 저로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든 부분이다. 다만 이런 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제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다"고 했다.

끝으로 유희열은 "제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 저의 남은 몫이 무엇인지 시간을 가지고 심사숙고하며 외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음악을 아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 마지막으로 긴 시간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9일 600회로 마무리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지난 2009년부터 13년째 장수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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