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 대기업 퇴사 후회? "순간적으로 후회한 적이 있었다" 고백
허성태 대기업 퇴사 후회? "순간적으로 후회한 적이 있었다" 고백
  • 이하연 기자
  • 승인 2022.07.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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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하연 기자] 배우 허성태(45)가 안정적인 대기업에서 퇴사하고 배우가 된 이후 후회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연중라이브'의 코너 스타 퇴근길에서는 허성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허성태는 연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35세에 배우로 데뷔했다. 대기업에 다니던 허성태는 회식하고 집에 와서 TV를 보다가 술기운에 연기자 오디션에 지원했다고.

허성태는 "그때 방송에 나오지 않았다면 지금까지도 회사에 다니고 있었을 것 같다. 아마 부장급까지 가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배우의 길을 후회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바닥으로 내려온 상황이어서 순간적으로 후회한 적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그럴 때마다 어머니 생각하면서 버텼다. '성공하지 않으면 부산 땅을 밟지 않겠다'고 얘기했다"며 "열심히 해보겠다고 한 건데, 그만 두고 내려가기에는 죄송하고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2011년 데뷔 후 단역과 독립영화를 전전하다 2016년 개봉한 영화 '밀정'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허성태는 "연기다운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배역을 맡은 게 처음이었다. 그때부터 어머니께 덜 죄송하더라"며 웃었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허성태는 오는 8월10일 영화 '헌트' 개봉을 앞두고 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찾아내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란 사건을 마주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이야기다. 이정재가 연출한 첫 영화다.

허성태는 "난 운이 좋은 배우다. 내가 주연은 아니지만 두 작품이 연속으로 세계적 관심을 받고, 그 작품에 함께한다는 것만으로 행운이다. 부모님께도 좋은 선물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누적 관객수가 1000만명을 넘을 경우 무대 인사를 돌며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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