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의 3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힐링 드라마로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에서는 사회봉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한 윤겨레(지창욱)와 호스피스 병원 간호사 서연주(최수영)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윤겨레의 차를 피하다 흙에 뒹군 호스피스 병원 간호사 서연주는 “야! 네가 오늘 온다던 그 사회봉사자야?”라며 화를 냈고 윤겨레는 “어. 그런데?”라며 퉁명스럽게 답했다.
서연주는 그의 스포츠카를 향해 분노의 발차기를 날려 사이드미러를 부쉈고 “사회봉사하는 사람 등장이 왜 이따위지?”라며 못마땅해 했다. 하지만 윤겨레는 서연주에게 “아줌마!”라고 부르며 화를 돋웠다.
윤겨레는 “약간 이상해”라고 혼잣말을 했고 서연주 역시 “진짜 이상한 사람 만났어”라며 서로를 생각하는 듯 보였다.
책상에 앉아 졸던 서연주가 책상에 머리를 부딪힐 뻔하자 윤겨레는 그녀의 묶은 머리를 잡았고 그녀의 얼굴을 보며 “자세히 보면 예쁘진 않아”라고 속삭였다. 이내 잠에서 깬 서연주는 윤겨레의 머리채를 잡으며 “변태야 뭐야”라며 소리쳤고 윤겨레는 아파했다.
이후 서연주가 윤겨레의 볼을 잡아 억지로 미소를 만들기도 하며 두 사람의 투닥거리는 케미와 더불어 서로에게 서서히 물들어가는 로맨스 전개도 예고했다.
서연주는 어색한 분위기 속 진지한 표정으로 “사랑해”라고 말했고 윤겨레 역시 “나도 너무 너무 사랑해”라고 형식적으로 답했다. 이 모습을 본 서연주는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오는 8월 10일(수)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되며, 에이앤이 코리아의 라이프타임에서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