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국민 MC' 고(故) 송해가 제49회 한국방송대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는다.
28일 한국방송협회는 한 해 최고의 방송 프로그램과 방송인을 선정하는 제49회 한국방송대상의 수상작 및 수상자를 발표했다.
협회 측은 "지상파방송의 내부 경쟁을 거쳐 출품된 작품 234편과 방송인 51인을 대상으로 예·본심을 진행한 결과 제49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24개 부문 26편, 개인상 18개 부문 18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작품상에는 △ 뉴스보도 MBC '공군 성폭력 사망 은폐사건' △ 다큐멘터리TV KBS '키스 더 유니버스' △ 시사보도TV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평계곡 익사사건' △ 문화예술교양 EBS '다큐프라임-예술의 쓸모' 등 26편이 선정됐다.
개인상은 △ 보도기자상 MBC 김민욱 기자 △ 프로듀서상 SBS 장경수 PD △ 최우수연기자상 박은빈(KBS 추천) △ 최우수예능인상 전현무(MBC 추천) △ 최우수가수상 (여자)아이들(MBC 추천) 등 18인(팀)이 수상하게 됐다.
이 중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고 송해가 선정됐다. 본심 심사위원단은 "올해 대한민국 방송역사에 고 송해 선생의 업적을 기록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
1955년 데뷔한 송해는 34년간 KBS1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함으로써 구수한 멘트와 정감 가득한 진행으로 국민들의 일요일을 책임진 바 있다.
한편, 한국방송대상은 매년 미디어 경쟁 환경에서도 시청취자들에게 지상파방송의 공익적 가치를 전달하고 방송 발전에 기여한 작품과 방송인을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9월 5일 오후 3시~5시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영예의 대상은 시상식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