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송해 유족 기부, "고인 생전 뜻 따라" 코미디언협회에 1억원 기부
故송해 유족 기부, "고인 생전 뜻 따라" 코미디언협회에 1억원 기부
  • 김성기 기자
  • 승인 2022.08.0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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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성기 기자] 고(故) 송해 유족이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기부금을 전달한다.

2일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측에 따르면, 송해의 유가족은 코미디계 발전과 코미디언의 복지를 바랐던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발전 기금 1억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코미디언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된다. 고인의 딸 송숙경 씨, 송숙연 씨가 유족 대표로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스포츠서울과의 통화에서 “소속사가 없는 코미디언들은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어서 생계 유지조차 어렵다. 특히 코미디를 배우려고 하는 어린 후배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미디의 명맥이 끊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 생전 (송해)선생님께서 늘 걱정하셨다. 선생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기부를 결정하신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고인은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나 6·25 전쟁 당시 월남했다.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했고, 1988년부터 34년간 KBS1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다. 지난 5월에는 ‘최고령 TV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정식 등재됐다.

고인은 지난 6월 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장례는 방송인 유재석, 강호동, 엄영수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석한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다. 정부는 고인에게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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