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이정재 정우성 출연, 청담부부의 24년 우정...이승기 "24년차 커플이면 거의 사실혼 아닌가"
집사부 이정재 정우성 출연, 청담부부의 24년 우정...이승기 "24년차 커플이면 거의 사실혼 아닌가"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2.08.07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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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배우 이정재가 정우성과 감독과 배우로 재회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7일 저녁 6시 25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정재, 정우성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이정재와 정우성의 소속사 사무실을 찾았다. 이곳에서 이정재는 카메라를 보더니 반가워 하며 "여기서 찍냐"고 물었다.

이정재는 핑크색 슈트와 진주 목걸이를 한 패션으로 등장했다. 이에 정우성은 "늘 보던 컬러 매치여서 괜찮은데 목걸이는 작정을 한 것 같다"고 했다.

양세형은 "내가 이제 까지 본 것 중에 가장 큰 진주 목걸이"라며 이정재의 패션에 감탄했다. 그러자 이정재는 "나이 드니 화려한 게 좋다"고 했다.

이어 이정재와 정우성은 출연 계기를 밝혔다. 우선 이정재는 "제가 1회부터 쭉 봤던 프로그램이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완전 초창기 때부터 봤고 사부로 훌륭한 분들이 나오고 계시는데 그들이 어떻게 사부가 되셨으며 또 살고 계시는지 알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사실 제가 무슨 사부냐"며 "많이 주저했는데 이번에는 이정재랑 함께 출연하니까 부담을 덜 수 있잖나 싶어서 출연했다"고 했다. 예능감은 누가 더 있냐는 말에 이정재는 정우성이라고 했고 정우성은 또 맞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작진은 이정재와 정우성에게 "두 분은 24년차 브로맨스로 유명하다"며 "청담부부로 통하고 계시는데 연예계에서 가장 의혹이 많은 친구 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의 브로맨스를 가장한 로맨스에 대한 사진이 담긴 잡지 스타일이 등장했다. 특히 이승기는 '24년 차 커플의 과감한 스킨십'이라는 문구에 "24년차 커플이면 거의 사실혼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우성은 "사실혼을 넘어섰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재는 '헌트'의 감독을 맡아 연출에 도전한 것에 대해 "사실 '헌트' 시나리오 초고를 만나서 그 판권을 구입을 해서 시나리오 각본을 썼다"며 "그때 제작사에서 연출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용기를 냈다"라고 말했다. 이어"감독의 연기가 별로면 현장에서 지적이 나오냐"라는 말에 얼굴에 벌써 티가 나고 굉장히 부담스러운데 어쩔 수 없는 숙명인 거고 익숙해지고 스태프들도 더 티나게 표정으로 보여주더라"고 했다.

이어 감독을 맡게 된 것에 대해 "감독님을 찾다가 못 찾은 것"이라며 "거절을 당하고 같이 시나리오를 써보다가 도저히 못 풀겠다고도 하시고 그런 반복의 연속이 사람의 마음을 굉장히 찢어놓더라"고 말했다.

또 정우성에게 출연 제안을 했을 때도 여러 차례 거절을 당했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4년 동안 4번 거절하면 그런 결과물이 1년에 한 번씩 나온다"이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판권 구매 직후 많은 부분을 고쳐야 하니까 선뜻 하겠단 말은 안 하고 '고쳐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은 "세번째 캐스팅 제안 때 감독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면서 "한 영화에 둘이 가볍게 들어가버리면 달갑지 않은 시선이 분명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를 지키기 위해 작품을 한다는 건 작품의 본질을 훼손시킬 수 있다"며 "작품의 본질을 지킬 때 새로운 도전도 아름다운 거라 생각하고 이왕 감독 도전을 할 마음을 먹었으면 감독으로서 온전히 그 도전의 무게를 견뎠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거절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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