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발언 사과, "한 X만 제끼면" 발언 논란...SNS “실언 조심하겠다”
잔나비 발언 사과, "한 X만 제끼면" 발언 논란...SNS “실언 조심하겠다”
  • 박규범 기자
  • 승인 2022.08.0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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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잔나비가 타 아티스트에게 무례한 실언을 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지난 6일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 참석한 밴드 잔나비가 다음 공연 팀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7일 잔나비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사과문이 게재됐다.

해당 사과문에서 잔나비 측은 “어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공연 중 발언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꿈에 그리던 무대와 멋진 관객분들 앞에 서 있다 보니 흥분에 못 이겨 가벼운 말로 타 밴드와 팬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의도는 절대 그런 뜻이 아니었지만 그렇게 보여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그런 실언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 더욱 더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잔나비가 전날 진행된 ‘2022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참석해 한 말이 공유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잔나비가 “저희가 2017년에 펜타포토 슈퍼루키로 시작해 제일 작은 무대의 첫 번째 순서였다. 그래서 야금야금 여기까지 왔다. 고지가 멀지 않았다”며 “한놈만 ‘제끼면’ 되는 거 아니냐. 다음 팀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전하고 싶다. 펜타포트는 우리가 접수한다. 여러분 이제 집에 가세요. ‘컴백홈’ 들려드리고 저희는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며 자신들의 다음 차례로 무대에 오를 미국 밴드 ‘뱀파이어 위켄드’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음 무대 가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마치 단독 콘서트 마냥 앵콜을 유도하더라”, “전날 공연의 크라잉넛조차도 다음 무대에 대한 예의를 지켰다”, “집에 가라고 말한 건 뭔가”, “자기들 팬만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건가” 등의 의견을 내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하 전문.

어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공연 중 발언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꿈에 그리던 무대와 멋진 관객분들 앞에 서 있다 보니 흥분에 못 이겨 가벼운 말로 타 밴드와 팬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렸습니다. 의도는 절대 그런 뜻이 아니었지만 그렇게 보여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그런 실언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더욱 더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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