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거리에서 빅뱅이 거절당한 사연은? 승리를 둘러싼 전광판 광고 논란
명동 거리에서 빅뱅이 거절당한 사연은? 승리를 둘러싼 전광판 광고 논란
  • 김상훈 인턴기자
  • 승인 2022.08.15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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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봄여름가을겨울' 이미지

 [스타인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최근 빅뱅의 중국 팬들이 명동 거리에 있는 전광판에 빅뱅의 데뷔 16주년을 기념하는 광고를 올리겠다는 소식이 트위터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광고에서 버닝썬 논란을 포함한 다양한 범죄행위로 빅뱅에서 퇴출당한 승리의 얼굴이 삽입되어 많은 논란이 되었고 결국 광고는 명동 거리 전광판에 올라오지 못하게 되었다.

 8월 19일은 빅뱅이 데뷔한 지 16년이 되는 날이다. 이때 중국 빅뱅 팬덤은 매년 8월 19일마다 서울의 거리에 전광판 광고를 게시했다. 하지만 16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에서 버닝썬 게이트를 포함한 다양한 범죄행위로 빅뱅에서 퇴출당한 승리의 얼굴이 지속해서 등장해 국내 빅뱅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다. 빅뱅의 팬들은 승리 얼굴의 노출이 범죄자를 축하하는 영상이 될 수 있음을 언급하며 해당 광고 게시를 막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전광판 광고를 일반 시민들이 막을 수 있는 법적인 방안은 존재하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전광판에 광고가 게시된 후 시민들의 민원이 들어오면 전광판에 광고가 내려가는 절차를 밟는다고 중구청 관계자는 밝혔다. 하지만 국내 빅뱅 팬들은 명동 전광판에 승리의 얼굴이 삽입된 영상의 게시를 막고자 서울 중구청에 다수의 민원을 넣었고 서울 시청에도 다양한 민원을 넣었다. 그 결과 이례적으로 서울 중구청은 해당 광고를 잠정적으로 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승리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상습 도박 등 총 9건의 혐의로 인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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