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같이 삽시다' 출연...'루머+사기'→前남편 이영하 '재결합' 언급
선우은숙, '같이 삽시다' 출연...'루머+사기'→前남편 이영하 '재결합' 언급
  • 한정연 기자
  • 승인 2022.08.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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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연해 다사다난했던 인생사를 고백했다.

23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배우 선우은숙이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김청, 이경진)을 찾아왔다. 이날 김청은 수개월 전부터 예정된 봉사활동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박원숙은 환영 현수막을 걸고, 혜은이는 함께 드라이브할 UTV 장식, 이경진은 김치전을 부치며 손님맞이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어떻게 반겨줄까 보고 싶은 사람들이 너무 많고 궁금한 마음이다"라며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옥천에 입성했다.

선우은숙은 박원숙과 격한 청춘을 보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골프 친구였던 이경진은 선우은숙이 이영하와 '우리 이혼 했어요'에 출연하자 먼저 연락을 하기도 했다고. 이어 박원숙이 선우은숙에게 "애들 아빠니까 프로그램을 계기로 만나도 되지 않나, 참 응원했었다"라며 선우은숙과 이영하와의 재결합을 조심스럽게 응원했다고 전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박원숙이) 나보다도 이영하 씨랑 더 친했다, 둘을 너무 잘 아니까, 자초지종도 묻지 않고 울면서 얘기했다"라며 박원숙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어머니께서 이영하와 별거 생활을 하던 중, 돌아가셨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선우은숙은 어머니의 임종 하루 전, 별거 생활을 끝내길 바란 어머니께 "엄마는 내 행복을 바라는 거니까 내가 선택할 수 있게 해주면 어때?"라며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고. 다음날 선우은숙은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며 못했던 말들을 모두 털어놓았고, 끌어안은 어머니의 품속에서 그동안 드렸던 빳빳한 새 돈이 그대로 있는 모습에 많은 눈물을 쏟았다고 고백해 먹먹함을 더했다.

선우은숙은 자매들을 위해 직접 구운 빵과 냉파스타를 대접했다. 이어 선우은숙이 취미였던 골프를 중단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이영하와 이혼 후, 골프장 회장이 선우은숙의 스폰서, 애인이라는 황당무계한 소문이 돌았다고. 이에 선우은숙은 골프를 중단하고 자전거를 배우다 갈비뼈 5대가 부러진 사고를 겪기도 했다고. 선우은숙은 "유일하게 쉴 수 있는 곳이 산, 모자 뒤집어쓰고 산에 가면 아무도 나를 못 알아봐"라며 등산을 새로운 취미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47살에 별거, 49세에 이혼 도장, 그 해 엄마가 돌아가시고 골프장 소문까지, 이혼 후 3년 반이 흘렀다"라며 힘겨웠던 지난날을 언급했다. 그러나 현재 이영하와는 자식 문제로 자연스럽게 연락하며 미움도 사랑도 없는 상태라고. 가족으로 연결된 이영하와는 5일 전에도 만났다고. 이어 선우은숙은 많은 재력을 과시하며 다가왔던 지인에게 수억 원을 사기당했던 경험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선우은숙은 주위에서 전남편 이영하와의 재결합을 많이 기대했다고 밝히며, 이영하가 선우은숙에게 직접 재결합 의사를 물어 놀랐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잘 지내고, 나쁠 것도 없고 다 좋지만, 사랑의 감정이 아니라 애들 아빠 죽으면 장례 치러줄 수도 있다"라고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또, 선우은숙은 자식이 채워 줄 수 없는 외로움을 고백, 이를 이해해주는 자매들에 "정말 외롭다, 강한 척한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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