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비키니 커플, 강남 찍고 이태원 등장 "약속 지키려고"
이태원 비키니 커플, 강남 찍고 이태원 등장 "약속 지키려고"
  • 이광우 기자
  • 승인 2022.08.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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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과도한 노출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몰아 논란을 빚었던 남녀가 이번에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등장했다.

28일 이른바 '강남 오토바이 비키니 여성'으로 알려진 임그린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약속 지키려고 이태원 라이딩 다녀왔다"고 전했다.

임씨가 함께 올린 영상에는 임씨와 '보스제이'로 알려진 남성이 오토바이를 탄 채 시민들에게 환호받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은 앞서 논란을 빚었던 차림새와 비슷했는데, 남성은 주황색 바지를 입고 상의를 탈의했고 임씨도 주황색 비키니를 입었다.

앞서 지난 18일 임씨는 경범죄 처벌법상 과다노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장맛비가 쏟아진 지난달 31일 임씨와 보스제이는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채 오토바이를 타고 강남 일대를 질주하는 모습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논란이 됐다.

경찰 출석 당일 임씨의 옷차림은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임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경찰 출석 전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보면 임씨는 웨딩스레스를 입은 채 노란색 스포츠카에서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임씨는 지난 25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비키니 라이딩'과 관련 "1960년대 윤복희 씨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처음 등장했을 때 미니스커트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컸다"면서 "당시 미니스커트는 억눌렸던 여성의 자아 정체성을 표출했던 도구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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