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안장민 기자] 배우 송강호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한다.
30일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송강호는 드라마 '삼식이 삼촌' 출연을 확정했다.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 초 격동기를 살아낸 삼식과 김산, 두 남자의 뜨거운 욕망과 브로맨스를 다루는 드라마로 현재 편성을 논의 중이다.
1991년 연극으로 데뷔한 송강호는 지금까지 한 차례도 TV 드라마 시리즈에 출연한 적이 없으나 영화 '1승', '거미집'을 함께한 신연식 감독이 연출하는 드라마에 출연하기로 했다.
신 감독은 '1승'에서는 연출과 각본을 모두 맡았고, '거미집'에서는 김지운 감독과 함께 각본과 공동제작에 참여했다. 두 작품은 모두 개봉이 예정돼 있다.
제작사 슬링샷 스튜디오 측은 "10부작 드라마 시리즈 '삼식이 삼촌'의 주인공 삼식이는 다채로운 서사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며 "이와 같은 캐릭터에 배우 송강호가 두 말이 필요 없는 생동감 넘치는 숨결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강호는 영화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반칙왕', '밀양', '의형제', '관상' 등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영화 '괴물', '변호인', '택시운전사', '기생충' 등 4개 작품을 천만 관객 흥행으로 이끌었으며 올해 한국 배우 최초로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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