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남편 사별 고백, "작년에 남편이 하늘나라로 갔다"
한혜진 남편 사별 고백, "작년에 남편이 하늘나라로 갔다"
  • 이하연 기자
  • 승인 2022.09.0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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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하연 기자] 가수 한혜진이 재혼한 남편과 1년 전 사별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한혜진이 출연해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혜진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중 "좋은 날도 있지만 안 좋은 날도 있지 않나. 햇수로 딱 1년 됐다. 작년에 남편이 하늘나라로 갔다"고 눈물을 흘렸다. 재혼한 남편과 1년 전 사별을 한 것.

그는 "갑작스럽게 순간적으로 떠날 줄 몰랐다. 저녁에 같이 밥 먹고 그날 새벽에 돌아가셨다. 너무 준비 없이 돌아가셔서 그게 너무 아쉽다. 사랑했던 사람이고 좋았던 사람이고 저한테 참 잘했던 사람이라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더라. 나는 왜 평범하게 못 살고 삶이 이럴까 그냥 끝내버릴까 생각도 했다"며 고통스러웠던 당시 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엄마 얼굴이 떠오르더라. 그건 정말 부모님한테 나쁜 짓이다 싶었다. 엄마 생각이 들어서 다시 일어나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기도하면서 1년을 보냈다. 엄마는 저만큼 가슴 아파했다"고 엄마를 보고 기운을 냈음을 알렸다.

한혜진은 "엄마가 걱정이 많으셨다. 혼자서 무슨 일을 낼까 전화를 많이 하셨다. 짜증도 냈다. '엄마 울면 나도 무너진다고 울지 말라'고 했다. 엄마 걱정하는 거 아는데 엄마가 속상하면 나는 더 속상했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참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남편의 사진을 집에 두고 있었다. 한혜진은 "치우면 자꾸 더 생각날 거 같았다. 내 옆에 있는 듯 사는 게 더 위로가 된다. 지금은 추억하고 싶다. 그 사람과의 시간을 그리워하고 보고 싶기도 하다"며 남편에 대해 "제 이상형이었다. 꽃이 예쁘면 사진 찍어 보내줬다. 다정다감했던 사람이라 더 많이 아프고 공허했다"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한혜진은 "옛날에는 신랑 얘기하면 목이 메서 눈물만 났는데 지금은 많이 단단해졌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눈물로 고백한 한혜진의 아픔. 지난 1년간 힘들었을 그를 향한 위로와 응원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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