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방송 논란, 왜? 홍성흔 아들 포함 미성년자 포경 수술 장면 후폭풍
살림남 방송 논란, 왜? 홍성흔 아들 포함 미성년자 포경 수술 장면 후폭풍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2.09.1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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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 측이 미성년자의 포경 수술 장면이 담긴 방송분에 대해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웨이브 등 다수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는 19일 "제작진의 요청으로 '살림남' 17일 방송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를 일시 중지했다"고 공지했다. 재방영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제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7일 방송된 '살림남'에서는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홍성흔의 아들이 친구와 단체로 포경수술을 받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 방송 이후 시청자게시판에는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학대"라는 민원이 빗발쳤다.

일부 시청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살림남2'에 대한 민원이 27건 접수됐다. 방통심의위는 접수된 민원을 검토한 뒤, 안건 상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논란이 이어지자 '살림남2' 제작진은 19일 오후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자녀의 성교육과 포경 수술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다. 가족 간 대화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포경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 내용을 방송으로 보여드리는 것에도 가족 모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가족들이 '성(性)'에 관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나누는 모습을 보여 드리려 했던 제작 의도와 달리,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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