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매체인 코스믹 서커스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가 영화 ‘스파이더맨 4’와 관련된 루머를 보도해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MCU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지난해 개봉한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을 끝으로 3부작 구성을 완성 지었다. 그러나 2021년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소니 픽처스의 에이미 파스칼은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이후 새로운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마블과 함께 제작할 것을 밝히며 사실상 ‘스파이더맨 4’편의 제작은 확정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렇다 할 소식이 들리지 않았으나 최근 해외 매체인 코스믹 서커스를 통해 ‘스파이더맨 4’의 개봉이 2024년 7월 12일로 예정되어 있다는 보도가 나와 ‘스파이더맨 4’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커졌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마블의 히어로 캐릭터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이지만 판권이 소니 픽처스에 있으므로 MCU가 독자적으로 영화제작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MCU와 소니 픽처스의 협상으로 인해 스파이더맨이 MCU에 등장하게 되었고 ‘스파이더맨 : 홈커밍’을 시작으로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으로 이어지는 3부작을 완성하게 되었다. 그동안 마블의 영화들은 대부분 3부작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이번 ‘스파이더맨 4’편의 제작 소식은 소니와 마블이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MCU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 역시 4번째 스파이더맨 영화가 확정되었다고 밝혔기 때문에 영화제작은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스파이더맨 역할을 맡은 배우 톰 홀랜드에 대한 협상이 남아있기 때문에 변동 가능성은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루머로 확인된 ‘스파이더맨 4’의 정보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에 출연했던 캐릭터인 데어데블과의 합동 출연이다. 데어데블은 마블의 캐릭터 중에서 단단한 팬층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많은 팬이 기대하고 있는 루머이다. 이후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흑인 스파이더맨인 마일즈 모랄레스의 출연이 루머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팬들이 기대하는 소식은 소니의 영화인 베놈과의 협업이다. 스파이더맨과 베놈은 마블 코믹스 상에서 대표적인 라이벌이기 때문에 팬들은 두 캐릭터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의 쿠키 영상에는 베놈의 심비오트 조각이 MCU에 남겨진 모습이 나타났기 때문에 베놈의 MCU 등장은 사실상 확정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현재까지 나타나는 정보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4’는 2024년 7월 12일로 예정되어 있는데 이는 마블 페이즈 5의 마지막 부분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