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칼춤처럼 서슬 퍼런 작품으로", 화제의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신명나는 칼춤처럼 서슬 퍼런 작품으로", 화제의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 이영주 인턴기자
  • 승인 2023.01.02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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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넷플릭스
사진 제공 = 넷플릭스

2022년 12월 30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이다. 

더 글로리는 공개 전부터 <태양의 후예>, <미스터 선샤인>등의 작품을 쓴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었다. 연출은 장르물에서 두각을 보여온 안길호 감독이 맡았고 송혜교 배우부터 이도현, 임지연 그리고 송혜교와 임지연의 아역으로 열연을 펼친 정지소, 신예은의 출연 등으로 몰입도가 높은 작품이 탄생했다. 

김은숙 작가는 문동은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정지소를 통해 '학교 폭력이 피해자의 영혼을 부수는 끔찍한 범죄'라는 점, 성인이 된 문동은(송혜교)의 '온몸에 남은 화상 자국'을 통해 '학교 폭력의 상처와 분노는 치유될 수 없다'라는 작품의 주제 의식을 명확히 드러냈다. 이 뚜렷한 작품 의도는 자칫 복수극이 범할 수 있는 '가해자의 미화'에 대한 가능성조차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촘촘히 설계된 완성도 높은 작품임을 알 수 있다. 

김은숙 작가는 작품의 제목을 '더 글로리'로 정한 데에는 '이 세상의 동은(송혜교 역), 여정(이도현 역), 현남(염혜란 역) 같은 피해자에게 드리는 나의 응원'이라고 덧붙이며, 이는 김은숙 작가가 작품을 대하는 진심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2023년 1월 1일, 공개된 지 약 3일 만에 화제의 인기작 '재벌집 막대 아들'을 제치고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한 '더 글로리'는 파트 2로 올해 3월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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