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팝 그룹 블랙핑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올가을 신인 ‘베이비몬스터’를 데뷔시킨다. ‘베이비몬스터’는 아현·루카·치키타·하람·파리타·로라·아사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으로,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걸그룹이다.
양현석 YG엔터 총괄 프로듀서는 12일 공개한 ‘데뷔 멤버 발표 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초 7명의 연습생 실루엣을 공개한 이후 내부 오디션을 통해 2명을 탈락시켜 5인조로 데뷔시킨다는 계획이었지만 탈락자 없이 전원 데뷔한다.
선발된 멤버들은 2002년생인 루카를 제외하고는 모두 10대 멤버들이다. 멤버 중 가장 어린 치키타가 2009년생으로 만 13세인데 최연소였던 뉴진스 막내 멤버 혜린보다 1살 어린 셈이다. 아현·하람·로라는 한국인, 루카와 아사는 일본인, 치키타와 파리타는 태국인으로 ‘다국적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에 적합한 멤버 구성이다.
베이비 몬스터는 앞서 2019년에 상표권을 출원하며 2020년부터 데뷔 소문이 돌았던 팀으로, 올가을 본격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7인의 멤버를 최종 확정했으며, 지난 14일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리 데뷔곡 ‘드림’(DREAM)을 공개했다. YG가 밝힌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시점은 올해 가을로 완전체와 유닛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펼칠 계획이다.
한편 멤버 7명의 역량은 프리 데뷔곡 ‘드림’을 통해서 드러났다. 발라드 장르인 ‘드림’은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이 한 소절씩 부르며 ‘꿈’을 향한 진성성을 담아낸 곡이다. 짙은 호소력과 아름다운 고음은 7명의 완성도 높은 하모니를 자랑한다. 또 ‘드림’과 함께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엔 베이비몬스터의 연습과 경연 과정 등이 집약돼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안긴다.
YG 측은 “개인 실력뿐 아닌 팀의 조화를 가장 우선순위로 삼아 냉철하게 내부 심사를 거쳤다”며 “무엇보다 아티스트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는 팬이라는 원칙 아래 그간 일곱 친구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 모든 걸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상의 팀을 꾸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YG 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7명으로 데뷔를 하게 된 베이비몬스터. 여전히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YG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의 뒤를 이어 새로운 5세대 걸그룹의 포문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고다은 인턴기자. 스타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