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기업, 아파트 등 민간 주거서비스 시장 진출 기회 생겨”
“사회적경제기업, 아파트 등 민간 주거서비스 시장 진출 기회 생겨”
  • 김성기 기자
  • 승인 2023.11.16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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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이프, 사회적경제기업의 공동주택 시장 접근성 높혀”
“ESG경영에 초점”

[스타인뉴스 김성기 기자] 우리나라 인구의 약 60%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단순한 주거 공간의 의미를 넘어 사회적·경제적 지위를 나타내는 수단이 되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타 아파트 단지와 차별화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으며, 실제로 각종 편의시설과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갖추고 있는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유라이프’는 이런 시대적 요구에 맞춰 전국 다수의 아파트·오피스텔에서 컨시어지, 하우스키핑, 이사, 정리수납, 세차, 세탁, 돌봄 등 다양한 ‘통합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유라이프는 커뮤니티 및 주거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하는 이때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주거서비스 시장 판로 지원’에 힘을 쓰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단순 영업 지원을 넘어 ‘사회적경제기업이 공동주택 시장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춰 자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부분의 사회적경제기업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수익성이 있는 시장을 개척하지 못하여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번 유라이프와의 협업은 공동주택 주거서비스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유라이프의 행보에는 ESG 경영 이념이 자리 잡고 있다. ESG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사회 및 환경적 활동까지 고려하여 기업의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를 뜻한다. 이에 따른 ESG경영이라 함은 기업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경영을 말한다.

과거에는 의사결정의 방향이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방향 위주였으나, 근래에는 사회가 발전하고 환경 및 인권 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남에 따라 ‘기업 차원에서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무적인 관점 뿐만 아니라 비재무적(ESG) 관점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며 ESG 경영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유라이프의 공동주택 주거서비스 시장 판로 지원 또한 ESG 경영 차원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의 공동주택 주거서비스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현재 유라이프와 공동주택 주거서비스 운영을 위해 협약 된 사회적경제기업으로는 ㈜온케어구리, ㈜동부케어를 포함한 9개의 사회적협동조합 및 지역자활센터(노인·장애인·아이·산모 가사돌봄 분야), 남양주 행복도시락을 포함한 26개의 사회적경제기업(조식 제조 및 배송 분야), 우리미래협동조합, 웨일워시(각각 집수리 및 세차 분야)가 함께 하고 있다.

‘유라이프(대표 김형주)’는 “고급 아파트, 브랜드 아파트, 청년·신혼주택 등 다양한 형태의 공동주택에서 사회적경제기업과의 협업을 진행했던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공급되는 서비스인만큼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경제기업만 통합주거서비스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체계적인 검증 과정을 거쳐 파트너사를 선택할 것이며, 입점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것”이라며 “또한 사회적경제기업으로서 책임있는 경영을 통해 이용자와 서비스 공급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주거서비스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현재 유라이프는 전국 4개 아파트 단지에서 컨시어지 운영을 통한 통합주거서비스와 20개 이상 단지에서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많은 서비스 협력사를 사회적경제기업으로 구성하고 있는 만큼 사회적경제기업의 민간 시장 진출 기회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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