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이 만든 이야기 세상에 펼치다
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이 만든 이야기 세상에 펼치다
  • 김용수 기자
  • 승인 2025.11.02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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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청소년, 독립을 기록하다 [Dream Book 프로젝트]’ 출판기념회
2025년 ‘청소년, 독립을 기록하다 [Dream Book 프로젝트]’ 출판기념회

구립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은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25년 국가보훈부 보훈 테마활동 공모사업 ‘청소년, 독립을 기록하다 [Dream Book 프로젝트]’에 선정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청소년, 독립을 기록하다 [Dream Book 프로젝트]’는 4월~10월까지 총 27회에 걸쳐 구로구 내 장애·비장애 청소년들이 직접 역사 동화책을 제작 및 보급해, 지역사회 내 보훈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은 전문 역사 교육을 통해 독립운동의 과정과 의미를 배우고, 독립기념관 탐방 활동을 통해 현장에서 독립운동 정신을 직접 체험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창작 활동 과정에서는 비장애 청소년이 글밥을, 장애 청소년이 삽화를 담당해 각자의 역할에 기반한 협업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서로의 강점을 이해하고 협력하며 창작 역량과 배려의 가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었다.

이후 청소년들은 점자 변환과 오디오북 녹음 등 다양한 방식의 동화책 제작 과정을 거치며, 지역 내 시각장애 청소년들에게도 차별 없이 역사 동화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뿐만 아니라 독립운동 희생정신을 알리는 캠페인 부스 운영과 출판기념회, 찾아가는 낭독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보훈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며 청소년들의 주도적 참여와 협업의 가치를 보여줬다.

완성된 동화책은 구로미래도서관을 비롯해 구로구 내 작은 도서관에 기증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비치돼 청소년들의 창작물이 지역사회 속에서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구립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이은미 관장은 “비장애·장애 청소년들이 함께 배움과 창작, 나눔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청소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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