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계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가 후원하는 예비예술인 창작국악 지원사업 현장연계 프로젝트 ‘손으로 그려낸 국악’ 쇼케이스가 다음 주 북아현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쇼케이스는 1년간 창작 과정을 거쳐 온 예비예술인들이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집약한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다. 11월 13일(목)과 14일(금) 오후 7시, 이틀에 걸쳐 총 9개 팀이 각자의 색깔을 담은 창작국악 작품을 발표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직 예술가 멘토들과의 긴밀한 협업이다. 김주리밴드 대표 김주리, 거문고연주자 박다울,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 대표 박인혜, 창작국악그룹 그림 대표 신창렬, 전통예술집단 더굿 대표 윤호세, 창작하는 타루 예술감독 정종임, 월드뮤직밴드 대표 하동민, 국가무형유산 남해안별신굿 이수자 황민왕 등 각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예비예술인들은 단순히 음악 창작에만 머무르지 않고, 공연기획, 홍보, 무대연출, 무대기술, 예술행정 등 공연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각 분야 현직 전문가를 초청한 특강과 창작멘토와의 1:1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 구상부터 실무 교육, 피드백, 최종 발표까지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연주자를 넘어 창작자이자 기획자, 무대의 주체로 거듭났다.
조성원 추계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은 “‘손으로 그려낸 국악’은 단순한 교육과정이 아니라, 스스로의 예술 언어를 발견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여정이었다”며 “이 경험이 앞으로 예비예술인인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마주하게 될 예술 현장에서 든든한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정보
일시: 2024년 11월 13일(목)~14일(금) 오후 7시
장소: 북아현아트홀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
주관: 추계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
참여기관: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은평문화재단, 손끝, 시작과끝, 마스터피스
◇ 11월 13일(목) 19시
화령 - 전통의 불씨를 현대의 사운드로 다시 태우는 젊은 국악밴드
‘홍난삼녀’, ‘철룡몽’
굄 - 서로의 다름을 조화로 엮어내는 진정성의 음악 공동체
‘삐뽀의 보물찾기: 서울편’
청화 - 소리와 색이 만나, 예술의 경계를 흐리는 감각의 화폭
‘채색된 소리 몽(夢): 꿈으로 피어나는 풍경’
이어랑 - 전통의 파도와 현대의 감성이 함께 흐르는 서정적 항해자
‘풍파격랑(風波激浪): 파도가 이어져 닿는 곳’
소리담화 - 소리로 그리고, 영상으로 말하는 융합예술의 탐구집단
‘동남풍(東南風)’
◇ 11월 14일(금) 19시
담음 - 전통의 숨결을 오늘의 호흡으로 담아내는 창작의 그릇
‘심청전: 심청을 듣다’
온음 - 전통을 품고 꿈을 노래하는 젊은 가야금 연주자들의 연대
‘몽중이상(夢中理想)’
단풍상회 - 청춘의 감정을 예술로 기록하는 예술융합 창작집단
‘나는 단풍, 청춘이로다’
Project 白 - 비어 있는 여백 속에서 전통과 현대를 새롭게 그리는 예술 실험체
‘고이 접어 나빌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