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청소년축제, 청소년이 직접 기획한 보드게임 부스 운영
강동구 청소년축제, 청소년이 직접 기획한 보드게임 부스 운영
  • 김용수 인턴기자
  • 승인 2025.12.05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동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의 보드게임 동아리 및 학교밖청소년운영위원회 소속 청소년들이 강동구 청소년축제에서 보드게임 체험 부스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

[스타인뉴스 김용수 인턴기자] 강동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보드게임 동아리 ‘이리와 보게!’와 학교밖청소년운영위원회 ‘도담도담 5기’ 소속 청소년 5명이 지난 10월 25일 열린 강동구 청소년축제에서 보드게임 체험 부스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다고 밝혔다. 단순한 행사 참가자가 아니라 운영 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활동은 강동구립둔촌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참여예산제 ‘다재다능 프로젝트’ 동아리 공모에 선정되며 예산 지원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지원된 예산은 청소년들의 보드게임 지도사 자격증 취득에 사용됐고, 이를 기반으로 ‘운영자’로서의 본격적인 준비가 진행됐다. 자격증 취득 이후 청소년들은 단순 참여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프로그램 구성에 적극 나섰다.

축제 당일에는 약 360명의 청소년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보드게임 미션 활동과 즉석 대결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대부분은 청소년운영위원회 내부 회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게임 선정부터 동선 관리, 진행 방식 기획까지 전 과정에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 역량을 발휘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보드게임 동아리의 한 청소년은 게임을 설명하고 진행하면서 내가 사회 안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 청소년은 직접 축제를 운영해보니 단순히 노는 활동이 아니라 사람을 상대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은영 강동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센터장은 “이번 활동은 ‘학교 밖 청소년은 지원 대상’이라는 인식을 넘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능동적인 주체임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학교 밖 청소년이 행사 운영의 주체로 참여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주도성과 사회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