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김용수 인턴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제3회 ‘세계 물 혁신상(Global Prize for Innovation in Water)’ 수상자가 발표되며 획기적인 글로벌 행사가 열렸다. 이로써 전 세계 물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치열한 경연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수상자는 제4회 ‘혁신 주도형 물 지속가능성 컨퍼런스(Innovation Driven Water Sustainability Conference, 이하 IDWS2025)’ 개막식에서 공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14명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이들의 선구적인 솔루션은 국제 심사위원단이 설정한 엄격한 기준을 통과했다. 전 단계에 걸쳐 총 1000만달러의 상금이 수여되는 이 상은 연구 아이디어를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물 기술로 전환하는 탁월한 노력을 기린다.
올해의 대상(Grand Prize)은 중국의 위한칭(HanQing Yu)과 미국의 위구이화(Guihua Yu)에게 돌아갔다. 위한칭은 ‘그랜드 임팩트 상(Grand Impact Award)’을, 위구이화는 ‘그랜드 디스커버리 상(Grand Discovery Prize)’을 각각 수상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부문에서 12명의 수상자가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 명단에는 △영국의 찰리 노튼(Charlie Norton), 프렘랄 발라크리슈나 필라이(Premlal Balakrishna Pillai), 오마르 다우드(Omar Daoud), 펠리페 토레스(Felipe Torres) △중국 홍콩의 가오지아난(Jianan Gao) △미국의 존 그라덱(John Gradek), 하미드레자 사무에이(Hamidreza Samouei), 앤드류 셰베츠(Andrew Schevets) △스페인의 엘레나 캄포스(Elena Campos), 이네스 라레아(Ines Larrea) △튀르키예의 왈리드 수피(Walid Soufi)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브라 자파(Abrar Zafar)가 포함됐다.
이번 시상식은 22개국에서 선발된 36명의 결선 진출자를 포함한 치열한 선발 과정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결선 진출자들은 저명한 대학, 첨단 연구 센터, 선도적인 기술 기업을 대표한다. 수상작들은 물 분야의 미래에 핵심적인 6개 분야를 망라했다. 이는 △첨단 물 생산 기술(Advanced Water Production Technologies) △수질 개선 및 재사용(Water Quality Improvement and Reuse) △순환 처리 및 무방류 기술(Circular Treatment and Zero Liquid Discharge Technologies) △디지털 모델, 공정 최적화 및 자동화(Digital Models, Process Optimization, and Automation) △지속가능한 물 생산 및 환경 보전(Sustainable Water Production and Environmental Conservation) △비용 효율적 폐수 처리 기술(Cost-Effective Wastewater Treatment Technologies)이다.
12개국 28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은 제출작의 높은 수준을 높이 샀다. 심사위원단은 수상작들이 강력한 경제적 타당성, 긍정적인 환경 영향, 그리고 물 부족과 기후 변화와 관련된 글로벌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