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아파트 단지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닭 한 마리

울릉도 바다의 자유영혼! 카약에 빠져 사는 남자
공기 좋고 물 좋은 동해의 외딴 섬 울릉도에서 제보가 날아왔다.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산등성이를 넘은 그 때, 바다 한 가운데 바위섬에 한 남성이 앉아 있다. 잠시 후, 그는 카약을 타고 파도를 가로지르며 바다를 건너온다. 카약 하나로 울릉도 앞바다를 접수한 오늘의 주인공, 장원섭(62세) 씨다.
원섭 씨는 오직 울릉도 카약 탐험을 위해 2년 전부터 울릉도에 정착했다. 그는 우연히 방문한 울릉도의 비경에 반해, 연고도 없는 이곳에 정착했다. 원섭 씨는 매일 울릉도 곳곳을 누비며 천혜 비경을 눈으로도 보고 손으로도 만지며 자연을 느낀다. 그는 해식동굴부터 자연이 만들어낸 침식 바위까지, 배로는 갈 수 없는 좁은 곳들을 카약 하나로 누비고 있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바다 덕분에, 매일 같은 장소에 와도 그 느낌은 올 때마다 다르게 느껴진다.
원섭 씨는 결혼 후 30여 년간 가족을 위해 독일에서 여러 사업을 했다. 그러다가 여생은 본인을 위해 살고 싶어 한국으로 오게 됐다. 그 후, 그는 카약과 함께 제 2의 인생을 맞이하는 중이다. 오늘도 바다로 나가는 카약 男, 정원섭 씨! 희망찬 그의 인생 2막을 순간포착에서 소개한다.
도심 속 아파트 단지에 나타난 신출귀몰 미스터리한 닭 한 마리
도심 속 아파트에 신출귀몰하는 녀석이 나타났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다. 하지만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아파트뿐이던 그 순간, 꼬꼬댁∼ 닭이 나타났다.
이 닭은 4개월 전 갑자기 아파트 단지에 나타났다. 녀석은 그 후로 이 아파트 단지에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다. 행여나 굶진 않을까, 제보자는 아파트 한 쪽에 닭을 위해 모이도 챙겨주고 쉴 수 있는 공간까지 만들었다.
그런데, 닭이 잠시 모습을 감추면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그 이유는, 단지에 천적인 고양이가 가득해서 닭에게는 매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 가족 같은 닭을 위해 주민들이 내린 결정은 무엇일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집요한 관찰 끝에 닭의 은신처를 찾아냈다. 그리고 그곳에서 또 다른 식구도 발견했다. 과연 이 녀석은 어떻게 아파트 단지에 나타나게 된 것일까? 그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인천 앞 갯벌은 내가 접수했다! 99세 바다 인생 할아버지
인천에 유명한 사람이 떴다? 젊은 사람도 하기 힘든 일을 해낸다는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제작진이 한걸음에 달려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한쪽 옆구리에 빈 통을 매고 당당히 걸어오는 할아버지를 만났다. 올해 나이 99세! 오창민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바닷물이 빠지고 갯벌이 된 인천 바다, 창민 씨는 젊은 사람도 걷기 힘든 갯벌을 거침없이 걸어 들어간다. 그러더니, 별안간 갯벌을 파기 시작한다. 잠시 후, 그의 손에 잡힌 것은 다름 아닌 낙지다. 힘 좋다는 낙지도 30년 내공의 그 앞에선 속수무책이다. 그가 갯벌에 손만 넣었다 하면 낙지가 따라 올라온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창민 씨는 직접 만든 150개 스티로폼 텃밭에 채소를 가꾼다.
정작 그는 낙지를 좋아하지 않지만, 가족들이 낙지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그저 행복하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99세라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그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울릉도 카약남, 도심 속 닭 이야기, 인천 99세 갯벌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방송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1일 목요일 밤 8시 55분 SBS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스타인뉴스 출처와 URL 삽입시 저작권 프리(FREE)